맑은 휴일 곳곳에 봄나들이 인파…동쪽 건조 속 강풍
[뉴스리뷰]
[앵커]
포근하고 맑은 날씨 속에 도심 곳곳은 상춘객과 나들이객들로 붐볐습니다.
이번 주도 맑고 포근한 날이 많겠지만, 건조한 날씨에 강풍이 부는 곳이 있어 산불 등 화재 예방에는 주의가 필요합니다.
김동혁 기자입니다.
[기자]
호수공원이 거대한 꽃 궁궐로 변신했습니다.
입구부터 형형색색의 꽃들이 상춘객들을 맞이합니다.
나들이객들은 휴대전화에 연신 봄 내음을 담아내고, 어린아이들도 앙증맞은 포즈를 뽐내봅니다.
<허대선·차나영·허예진·허정욱 / 서울 송파구> "꽃구경하러 왔는데요. 날씨도 꽃과 잘 어울리고 아이들한테도 새로운 꽃들 많이 보여주려고 찾게 됐습니다. 완연하게 봄이 왔구나 싶으면서 코로나가 끝나고 사람들과 어울리는 것도 너무 좋고…"
서울 광장에는 도심 속 작은 도서관이 만들어졌습니다.
포근한 봄바람 속에 책을 읽기도 하고, 놀이기구를 즐기기도 합니다.
전국적으로 맑고 포근한 날씨가 펼쳐졌습니다.
다만, 영동 지역에서는 건조주의보 속에 강풍이 불었습니다.
당분간도 예년 이맘때 봄 날씨를 보이겠고, 일교차가 매우 크겠습니다.
<박중환 / 기상청 예보분석관> "대부분의 날씨가 이동성고기압 영향권 내에서 일교차가 커지는 기온 분포를 보이겠는데요. 평년과 비슷한 수준이거나 약간 높은 수준의 기온 분포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동쪽 지역의 경우 주 초에 건조한 날씨에 강한 바람이 겹치겠다며, 산불 등 각종 화재 예방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동혁입니다. (dhkim100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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