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내일 윤리위 첫 회의…김재원·태영호 징계 여부 심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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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윤리위)가 내일(5월 1일) 오전 잇따른 '설화'로 당 안팎에서 물의를 빚은 김재원, 태영호 최고위원에 대한 징계 여부를 심의합니다.
국민의힘 윤리위 관계자는 KBS와의 통화에서 "내일 회의에서 김 최고위원과 태 최고위원 징계 절차 개시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이 관계자는 김 최고위원과 태 최고위원에 대한 징계 수준이 다를 지 여부에 대해선 "지금은 말하기 어렵다"며 말을 아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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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윤리위)가 내일(5월 1일) 오전 잇따른 '설화'로 당 안팎에서 물의를 빚은 김재원, 태영호 최고위원에 대한 징계 여부를 심의합니다.
국민의힘 윤리위 관계자는 KBS와의 통화에서 "내일 회의에서 김 최고위원과 태 최고위원 징계 절차 개시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관계자는 이어 "내일 징계 절차를 개시하기로 결정되면, 다음 회의에서 사실관계 확인과 당사자의 소명을 듣는 절차가 진행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김 최고위원은 '5·18 정신의 헌법 전문 수록 반대', '전광훈 목사의 우파 진영 천하통일', '제주 4·3 추념일은 격이 낮다' 발언 등으로 물의를 빚었습니다.
태 최고위원의 경우 잇따른 '역사관' 발언과 함께, 더불어민주당을 겨냥해 SNS에 쓴 'Junk(쓰레기), Money(돈), Sex(성) 민주당. 역시 JMS 민주당'이란 글이 논란이 됐습니다. 이후 태 의원은 자신과 보좌진을 당 윤리위원회에서 심사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윤리위 관계자는 두 최고위원의 징계와 관련해 "늦어도 너무 늦었다"면서, 징계 수준에 대해서는 "신고받은 건을 중심으로 직권 조사를 포함해 종합적으로 들여다보고, 적절하게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다만 이 관계자는 김 최고위원과 태 최고위원에 대한 징계 수준이 다를 지 여부에 대해선 "지금은 말하기 어렵다"며 말을 아꼈습니다.
김 최고위원의 경우 이달 초부터 한 달 넘게 근신하며 여러 차례 사과했지만, 당원 200여 명이 징계 요구서를 제출했기 때문에 징계는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이 조만간 열리는 만큼, 그 전에 김 최고위원에 대한 징계가 결정될 가능성이 큽니다.
다만 태 최고위원의 경우, '역사관' 발언에 대해선 무조건 징계는 옳지 않다는 반론도 적지 않은 데다 '민주당 JMS 비유 글'은 보좌진의 실수로 보는 시각도 있어 징계 수준이 높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김범주 기자 (categor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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