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른 발' 배지환의 절묘한 번트 안타…피츠버그 4연승
[앵커]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서 활약중인 우리 선수들. 피츠버그 배지환은 오늘도 재치있는 번트 안타로 팀의 4연승에 기여했고 샌디에이고 김하성도 팽팽한 접전 상황에서 도루와 득점에 성공하며 승리의 발판이 됐습니다.
이상화 기자입니다.
[기자]
< 피츠버그 6:3 워싱턴|메이저리그 >
8회초 4대3 1점차.
피츠버그가 주자 1,2루 달아날 기회를 맞습니다.
강공이 예상된 상황에서 배지환이 갑자기 번트를 댑니다.
3루수와 투수 사이를 절묘하게 흐르는 공.
상대 투수 앤서니 밴다가 공을 놓쳐 아예 1루로 던지지 못합니다.
그러는 사이 모든 주자가 한루씩 더 진출합니다.
배지환의 야구 센스가 돋보인 장면입니다.
이후 승기를 잡은 피츠버그가 볼넷으로 1점을 더한 뒤, 배지환이 브라이언 레이놀즈의 희생 플라이에 전력 질주해 홈을 밟습니다.
배지환의 활약으로 피츠버그는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원정 더블헤더 1차전에서 6대3으로 승리했습니다.
더블헤더에 모두 승리한 피츠버그는 4연승을 달리며 내셔널리그 15개 팀 중 가장 먼저 20승 고지에 올랐습니다.
< 샌프란시스코 11:16 샌디에이고|메이저리그 >
경기 내내 홈런이 이어집니다.
메이저리그 글로벌화의 일환으로 멕시코시티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와 샌디에이고의 멕시코 시리즈 1차전.
고도가 높아 타구가 멀리 뻗어가는 멕시코답게 양 팀 합쳐 11개의 홈런이 나오는 타격전이었습니다.
김하성은 홈런은 치지 못했지만 볼넷, 도루, 득점에 성공하며 팀 승리의 발판이 됐습니다.
8회말 11대12 팽팽한 상황에서 김하성이 선두타자로 나서 볼넷을 골라나갑니다.
곧이어 2루 도루를 성공하고 후속 타자 트렌트 그리셤의 안타로 홈까지 밟습니다.
시즌 다섯번째 도루입니다.
이후 후속 타점이 터지며 샌디에이고는 11-16로 승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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