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 못 자겠다” 드라마 촬영현장에 벽돌 던진 40대男 입건

류영상 매경닷컴 기자(ifyouare@mk.co.kr) 2023. 4. 30.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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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연합뉴스]
잠을 못 자겠다며 드라마 촬영현장에 벽돌을 던져 20대 여성 스태프를 다치게 한 40대 남성이 경찰에 입건됐다.

서울 혜화경찰서는 한밤중 드라마 촬영 현장에 벽돌을 던진 혐의로 40대 남성 A씨를 불구속 입건해 수사 중이라고 30일 밝혔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인근 건물 2층에서 벽돌이 날아왔다는 진술을 토대로 새벽 4시께 용의자 A씨를 검거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6일 오전 3시25분께 서울 종로구 창신동 드라마 촬영장에 벽돌을 던져 20대 여성 스태프 B씨를 다치게 한 혐의(상해)를 받는다. B씨는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촬영 중에 발생하는 빛과 소음으로 잠을 못 자서 짜증났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벽돌을 던진 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 이 드라마는 지난 28일 백상예술대상에서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로 TV부문 대상을 받은 배우 박은빈 씨가 출연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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