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미 마친 尹, 후속조치 주력… 간호법 등 국내 현안도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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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빈 방문을 마치고 귀국한 윤석열 대통령은 국내 정치 무대에 복귀해 방미 성과를 알리고 후속 조치에 주력할 예정이다.
또 방미 기간 국회에서 통과된 간호법 제정안 등 국내 쟁점 현안을 보고받고 이에 대한 대응에도 나설 전망이다.
윤 대통령은 외교·안보·경제 등 분야 방미 성과를 이어나갈 부처별 과제를 보고받고 각 분야 후속 조치가 잘 이뤄질 수 있도록 독려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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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안보·경제 분야 주요 성과 발판
지지율 회복 통해 국정동력 확보 꾀해
G7회의 앞서 한·미·일 공조 홍보 시급
부처별 과제 보고받고 각종 조치 독려
간호법 거부권 여부 5월 중순쯤 결론
정부 “직역간 협력 중요” 반대 거듭 밝혀
의료연대 이번 주부터 연대 파업 돌입
미국 국빈 방문을 마치고 귀국한 윤석열 대통령은 국내 정치 무대에 복귀해 방미 성과를 알리고 후속 조치에 주력할 예정이다. 또 방미 기간 국회에서 통과된 간호법 제정안 등 국내 쟁점 현안을 보고받고 이에 대한 대응에도 나설 전망이다.
지난 3월 윤 대통령 방일에 대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답방 일정도 5월 초로 조율 중으로 연쇄 외교 회동이 이어지게 된다. 이를 통해 12년 동안 중단됐던 양국 간 ‘셔틀 외교’ 복원 기대감도 높아져 있다.
방미 기간 있었던 국내 주요 현안들에 대한 대통령실 참모진의 보고도 이뤄질 예정이다. 4월27일 야당 주도로 국회를 통과한 간호법에 대한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 여부가 관심사다. 국민의힘은 윤 대통령에게 거부권 행사 건의를 시사했지만, 더불어민주당은 간호법에 대한 윤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 가능성을 두고 반격 카드로 삼을 것으로 보인다.
“간호법 반대” 단식 중 병원 이송 30일 오후 국회 앞 단식 농성에 나선 곽지연 대한간호조무사협회 회장이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가운데)의 설득 끝에 병원으로 이송되고 있다. 연합뉴스 |
의료계에 따르면 의료연대는 5월4일쯤 전국 각지에서 부분 파업을 진행하고 총파업 결의대회를 연다. 파업 날은 5월4일이 유력하지만 3일과 4일을 두고 이견이 있어 의협 비상대책위원회가 파업 방식과 일정, 범위 등 세부 논의를 거쳐 2일 오전 발표한다. 의사와 간호조무사 등 각 직역이 연차를 쓰거나 단축진료를 하는 방식으로 1차 부분 파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의료연대 소속 단체들은 총파업 시기와 방식도 결정해 빠르게 발표할 계획이다. 총파업 시기는 윤석열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 여부가 판가름나는 5월 중순쯤이 될 가능성이 크다.
정부는 간호법 제정에 반대 의사를 재차 밝혔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4월29일 장기요양시설을 방문해 “간호법 제정은 최적의 대안이 아니다”라며 “요양보호사, 간호사, 간호조무사, 사회복지사 등 다양한 직역 간 유기적인 협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곽은산·이정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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