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소음 때문에 짜증”...드라마 촬영장에 벽돌 던진 40대 남성 입건

박혜연 기자 2023. 4. 30.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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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드라마 촬영 현장에 벽돌을 던진 한 주민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 로고. /뉴스1

서울 혜화경찰서는 40대 남성 A씨를 상해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30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6일 오전 3시 25분쯤 서울 종로구 창신동의 한 드라마 촬영 현장에 벽돌을 던져 20대 여성 직원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촬영 중에 발생하는 빛과 소음으로 짜증났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근처 건물 2층에서 벽돌이 날아왔다는 진술을 바탕으로 오전 4시쯤 A씨를 검거했다. 벽돌을 맞은 직원은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다.

해당 드라마는 지난 28일 백상예술대상에서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로 TV부문 대상을 받은 배우 박은빈씨가 출연 예정이다. 제작사 측은 “앞으로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더 세심하게 주의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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