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X 같은 사위"..'당나귀 귀' 김수미, 눈물+욕설 쏟아내는 뮤지컬 배우[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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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나귀 귀' 김수미가 눈물과 욕설(?)이 난무하는 뮤지컬 '친정엄마' 첫 공연을 성료했다.
이어 김수미가 출연하는 뮤지컬 '친정엄마' 테크 리허설 현장이 공개됐다.
이번 공연에서 SS501 출신 김형준은 사위 역을 맡아 김수미와 호흡을 맞추게 됐다.
첫 공연을 마친 뒤 김형준은 꽃다발을 들고 김수미의 대기실을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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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박소영 기자] ‘당나귀 귀’ 김수미가 눈물과 욕설(?)이 난무하는 뮤지컬 '친정엄마' 첫 공연을 성료했다.
30일 오후 전파를 탄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 이은결은 연중행사인 창고 정리를 시작했다. 오래 모아둔 소품들을 3.5톤 차에 가득 실어 버렸고 남은 것들은 매직페이커 니키를 불러 처분하고자 했다. 니키는 주특기가 불 마술인 20년 차 마술사다.
이은결은 과거 김종국이 숨어 있다 나온 마술 상자를 120만 원에 팔았다. 심지어 경매장에서 현규가 19만 원에 산 턴테이블까지 니키가 눈독들이자 팔려고 했다. 이에 현규는 “어이가 없다. 제가 제 돈 내고 당당하게 낙찰 받은 제 물건인데. 기분이 좀 그렇다”고 속상해했다.
니키는 “물물교환 하려고 준비한 마술이 있다”며 불 먹는 마술을 준비했다. 이때 현규가 도전을 선언했고 “불 무섭다고 발 뺀 보스 앞에서 용기를 내서 반드시 성공하자 싶었다. 그 순간 만큼은 갑이 되려고 했다”며 멋지게 성공해냈다.
이은결은 무섭다며 포기한 불 먹기 마술을 성공한 현규는 의기양양했다. 그는 “이 마술 성공으로 제 월급이 오를 거라 본다. 제가 이렇게까지 했는데도 월급을 올려주지 않는다면 제가 직접 찾아가서 불을 먹이겠다”고 말해 이은결을 오싹하게 했다.
이어 김수미가 출연하는 뮤지컬 ‘친정엄마’ 테크 리허설 현장이 공개됐다. 이번 공연에서 SS501 출신 김형준은 사위 역을 맡아 김수미와 호흡을 맞추게 됐다. 하지만 김수미와 친해지기는 쉽지 않았고 다른 배우들에게 밀려 관심을 얻지 못했다.
가뜩이나 리허설 때 실수를 연발한 김형준은 “욕이라도 먹어보고 싶다. 그런데 실수 하면 기억하시더라. 더 잘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김수미는 “잘할 것 없다. 그냥 잘하면 된다. 사람 관계가 흐르듯이 잘하면 되지 의도적으로 덤비냐 왜”라고 지적했다.
심지어 그는 식사 자리에서 친해지려고 자신을 ‘누님’이라 부르는 김형준에게 “넌 내가 장모 역할인데 왜 자꾸 누님 누님 하냐. 그냥 가만히 있어라”고 쓴소리를 해 김형준을 멋쩍게 했다. 스튜디오에서 지켜보던 패널들 역시 안절부절못했다.
다행히 본 공연은 성공적이었다. 김수미는 “평소에 그렇게 불러보고 싶은 엄마를 못 부르다가 마음 놓고 부르니까 그래서 좋다. 가슴 속 엄마를 한 번 더 느끼셨으면 하는 사명감이 있다. 부모를 한 번 더 생각하는 시간이 됐으면 원이 없다. 그래서 헌신을 다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첫 공연을 마친 뒤 김형준은 꽃다발을 들고 김수미의 대기실을 찾았다. 하지만 김수미로서는 제일 좋아하는 흰 꽃만 쏙 뺀 화려한 꽃다발이라 1초 만에 내려놨다. “하얀 꽃이 없어서 받자마자 실망했다. 집에 가져갔지만 눈에 안 띄는 곳에 뒀다”고 말할 정도.
그럼에도 김수미는 녹화 내내 재미삼아 구박한 거라며 김형준에게 “내가 진짜 너한테 잘할게”라고 약속했다.
/comet568@osen.co.kr
[사진] 당나귀 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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