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칭’이 뭐라고…지인 흉기로 찌른 50대

강정의 기자 2023. 4. 30.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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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로고. 경향신문DB

울산에서 호칭 문제를 두고 말다툼을 벌이다 지인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5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울산 남부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A씨를 검거해 조사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2시쯤 울산시 남구 한 식당 앞에서 지인인 50대 B씨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범행 전 지인들과의 술자리에서 본인보다 나이가 적은 B씨와 호칭 등의 문제로 말다툼을 벌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후 A씨는 집에서 흉기를 가지고 다시 돌아와 B씨를 찌른 뒤 달아난 것으로 알려졌다.

B씨는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으나 결국 숨졌다.

경찰은 주변 목격자들의 진술과 폐쇄회로(CC)TV 등을 통해 용의자를 특정한 뒤, 도주 경로를 추적해 울산의 한 모텔에서 A씨를 검거했다.

경찰은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한다는 방침이다.

강정의 기자 justic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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