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미술관 간 김건희 여사 “한·미 문화교류 확대를” [한·미 정상회담 이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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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5박7일 국빈 방미 기간 부인 김건희 여사는 문화·예술을 비롯해 보훈 분야 등에서 폭넓은 행보를 보였다.
김 여사는 4월28일(현지시간) 보스턴 미술관을 방문해 한국실 등 전시를 둘러보고 관계자들과 한·미 문화 교류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김 여사는 보스턴 미술관장에게 "조만간 한국을 직접 방문해 우리 국립현대미술관과 미술 소장품 교류와 협력 전시 관련 논의가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고, 미술관장은 한국과 협력 사안을 논의하겠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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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미 중 문화·예술·보훈 ‘광폭 행보’
윤석열 대통령의 5박7일 국빈 방미 기간 부인 김건희 여사는 문화·예술을 비롯해 보훈 분야 등에서 폭넓은 행보를 보였다.
김 여사는 전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부인 질 바이든 여사와 워싱턴 국립미술관에서 러시아 출신의 미국 추상화가 마크 로스코의 작품을 관람했다. 김 여사는 이 자리에 함께한 로스코의 아들 크리스토퍼 로스코에게 “나중에 한국에 와서 (아버지 작품 세계에 대해) 강의를 해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김 여사는 2015년 한국에서 마크 로스코전을 기획해 전시한 바 있다.
김 여사는 방미 첫 일정으로 넷플릭스 최고콘텐츠책임자(CCO)를 접견해 한국 배우, 감독, 작가 발굴을 요청하는 등 주된 관심사인 문화·예술 분야에 초점을 맞춘 일정을 진행했다. 이밖에도 한국전쟁에 참전한 용사들이 머무는 보훈요양원을 찾아 감사 인사를 전하고, 주미 대한제국 공사관을 방문해 탈북민, 북한 문제 전문가들과 간담회를 가지며 보훈, 북한 문제와 관련해서도 활발한 행보를 보였다.
곽은산 기자 silve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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