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대항전 보인다! '6-0 완파' 브라이튼, 데 제르비도 "커리어 최고 경기" 극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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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대항전이 보인다.
데 제르비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을 통해 "놀라지 않았다. 나는 내 선수들을 사랑한다. 브라이튼에서 일할 수 있어 영광이고, 선수들의 수준은 환상적이었다. 이 경기는 코치로서 나의 최고의 경기였다"라며 구단의 모두에게 박수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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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희준 기자 = 유럽대항전이 보인다.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의 질주가 멈출 줄을 모른다.
브라이튼은 29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브라이튼에 위치한 아멕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4라운드에서 울버햄튼을 6-0으로 대파했다. 브라이튼은 승점 3점을 추가하며 리그 8위에 머물렀다.
완벽한 경기력이었다. 최근 좋은 경기력을 보이고 있는 두 팀이었기에 이 정도의 일방적인 승부는 그 누구도 예상하기 어려운 일이었다. 브라이튼은 전반에만 4골을 몰아치며 울버햄튼을 침몰시켰고, 후반에도 2골을 추가하며 6-0 대승을 확실하게 장식했다.
심지어 '풀 주전'도 아니었다. 브라이튼은 미토마 카오루, 알렉시스 맥 알리스터, 모이세스 카이세도에게 휴식을 부여하고 훌리오 엔시소, 데니스 운다브, 빌리 길모어에게 기회를 줬다. 세 선수 모두 주전들을 잊게 만들 정도의 활약을 펼쳤다. 엔시소는 2도움, 운다브는 2골을 기록했다.
구단 역사상 EPL 최다 승점도 달성했다. 지금까지 브라이튼의 EPL 최고 승점은 지난 시즌 기록했던 51점이었다. 시즌 초반 오랫동안 세 시즌 가량 팀을 이끌던 그레이엄 포터 감독이 떠나고 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이 부임하는 혼란이 있었음에도 꾸준한 경기력으로 대기록을 작성했다.
내친 김에 유럽대항전까지 노린다. 현재 브라이튼은 토트넘 훗스퍼, 아스톤 빌라보다 2경기를 덜 치른 상태에서 승점 2점 차이를 지키고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아스널, 뉴캐슬 유나이티드, 맨체스터 시티를 모두 상대해야 하는 만큼 실현 가능성이 높지는 않지만 현재의 기세라면 유럽 무대도 충분히 바라볼 수 있다.
데 제르비 감독의 수훈이다. 데 제르비 감독은 이미 포터 감독의 색채가 진했던 브라이튼에 적절하게 자신의 전술을 입히는 한편 미토마, 에반 퍼거슨 등 자신의 '페르소나' 같은 선수들을 발굴하는 데도 성공하며 브라이튼의 성공시대를 이끌고 있다.
그럼에도 데 제르비 감독은 선수들에게 공을 돌렸다. 데 제르비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을 통해 "놀라지 않았다. 나는 내 선수들을 사랑한다. 브라이튼에서 일할 수 있어 영광이고, 선수들의 수준은 환상적이었다. 이 경기는 코치로서 나의 최고의 경기였다"라며 구단의 모두에게 박수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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