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골 폭발’ 이종호, “이동국 형 보면서 많이 연구했다”

서정환 2023. 4. 30.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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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호(31, 성남)가 폭발한 성남FC가 짜릿한 원정승을 챙겼다.

경기 후 이종호는 주관방송사와 인터뷰에서 "상위권에 올라가려면 오늘 꼭 승리해야 하는 경기였다. 팀원들이 하나가 돼 잘해줬고 좋은 결과가 있었다. 동계훈련에서 준비를 많이 했다. 감독님이 믿어 주셔서 골로 보답하고 싶었다. 초반 페이스가 좋고 잘하고 있다"며 기뻐했다.

이종호 멀티골의 비결은 이동국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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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프로축구연맹 제공.

[OSEN=서정환 기자] 이종호(31, 성남)가 폭발한 성남FC가 짜릿한 원정승을 챙겼다.

성남은 30일 목동종합경기장에서 개최된 ‘하나원큐 K리그2 2023 10라운드’에서 서울 이랜드 FC를 2-0으로 제압했다. 승점 14점의 성남은 6위로 도약했다. 이랜드는 11위다.

이종호의 활약이 돋보였다. 후반 13분 이종호가 박스 안에서 터닝슛으로 선제골을 터트렸다. 이랜드도 반격했다. 후반 27분 유정완이 역습상황에서 동점골을 터트렸다.

해결사는 역시 이종호였다. 후반 34분 이랜드의 핸들링 반칙으로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이종호가 페널티킥을 성공하며 멀티골을 완성했다.

경기 후 이종호는 주관방송사와 인터뷰에서 “상위권에 올라가려면 오늘 꼭 승리해야 하는 경기였다. 팀원들이 하나가 돼 잘해줬고 좋은 결과가 있었다. 동계훈련에서 준비를 많이 했다. 감독님이 믿어 주셔서 골로 보답하고 싶었다. 초반 페이스가 좋고 잘하고 있다”며 기뻐했다.

이종호 멀티골의 비결은 이동국이었다. 이종호는 “박스 안에서 플레이를 선호한다. 이동국 형을 좋아한다. 전북에 있을 때부터 그런 골들을 많이 넣었다. 연구를 많이 했다. 슈팅훈련을 중요시한다”고 밝혔다.

어느새 베테랑이 된 이종호는 후배들을 이끄는 위치에 섰다. 이종호는 “벌써 14년차다. 아직도 축구하는 것이 좋다. 패스하고 골 넣고 어시스트하는 것이 기쁘다. 어린 친구들과 하는 것이 감회가 새롭다. 행복한 축구를 끝까지 해보고 싶다”고 다짐했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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