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38일 만의 LG전 스윕’ KIA, 9회초 소크라테스 3점 홈런으로 파죽의 5연승 질주 [SS잠실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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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가 역전과 재역전을 거듭한 끝에 LG 트윈스를 꺾고 5연승을 내달렸다.
KIA는 7회 LG 이정용을 상대로 동점을 만들어냈고, 8회 LG 정우영에 3득점하며 재역전에 성공했다.
이날 승리로 KIA는 LG에 스윕을 거뒀는데, KIA가 LG 상대로 스윕을 가져간 것은 2018.년 4월 17일부터 19일까지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LG전 이후로 1838일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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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잠실=황혜정기자] KIA 타이거즈가 역전과 재역전을 거듭한 끝에 LG 트윈스를 꺾고 5연승을 내달렸다.
KIA는 3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 원정경기를 12-8로 승리했다. KIA는 이날 승리로 LG와 3연전을 모두 이기는 시리즈 ‘스윕’을 달성했다.
KIA는 1회 LG 선발 케이시 켈리가 1루 수비를 하는 과정에서 포구 실책을 저질러 2루에 있던 고종욱이 홈을 밟으며 손쉽게 선취점을 가져갔다.
KIA는 3회 한 점을 더 추가했다. 2사 2루에서 김선빈이 좌전 적시타로 2루에 있던 박찬호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4회와 5회 LG 켈리에 꽁꽁 막혔던 KIA가 6회 2득점 하며 2-3에서 4-3 역전을 만들었다.
6회초 켈리가 연속 볼넷 3개로 무사 만루를 자초했고, 소크라테스가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이창진이 좌전 적시타로 또 한 점을 추가하며 4-3 역전을 일궜다.
그러나 6회말 바로 2실점하며 바로 역전을 허용했다. 1사 만루에서 KIA는 LG 오스틴 딘에 우중간 2타점 적시타를 내주며 4-5로 리드를 내줬다.
그러나 KIA 타선은 LG 필승조를 상대로 4점을 뽑아냈다. KIA는 7회 LG 이정용을 상대로 동점을 만들어냈고, 8회 LG 정우영에 3득점하며 재역전에 성공했다.
7회 1사 2루에서 고종욱의 우전 적시타로 1점을 추가한 KIA는 8회 2사 2루에서 수비 실책으로 2루 주자 소크라테스가 한 점을 추가한데 이어, 2사 1,2루에서 류지혁의 우전 2타점 2루타로 8-5로 앞서갔다.
그러나 LG가 8회말 3점을 따라잡으며 동점을 허용, 승부의 향방을 알 수 없게 됐다.
9회초 무사 1,2루에서 황대인이 LG 마무리 고우석을 상대로 좌전 적시타를 뽑아낸데 이어, 무사 1,3루에서 소크라테스 브리토가 우중월 3점 홈런을 뽑아내며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이날 만원 관중으로 가득찼던 잠실구장은 고우석이 4실점으로 무너지자 1루에서 관중이 대거 빠져나가기도 했다.
8회에 이어 등판한 KIA 마무리 정해영과 임기영이 차례로 등판해 9회말을 마무리 지으며 경기를 승리로 끝냈다.
이날 KIA는 선발 이의리가 4.2이닝 3실점하며 조기 강판했고, 김기훈이 1.1이닝 2실점, 이준영이 1이닝 무실점, 전상현이 0.2이닝 3실점, 정해영이 0.1이닝 무실점, 임기영이 1이닝 무실점을 올리며 팀의 승리를 지켰다. 정해영은 시즌 3승 째를 올렸다.
장단 11안타를 몰아친 타선에선 류지혁이 5타수 3안타 2타점, 고종욱이 5타수 2안타 1타점, 김선빈이 3타수 1안타 1타점, 소크라테스가 4타수 2안타 4타점을 뽑아내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승리로 KIA는 LG에 스윕을 거뒀는데, KIA가 LG 상대로 스윕을 가져간 것은 2018.년 4월 17일부터 19일까지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LG전 이후로 1838일 만이다. 특히, 원정인 잠실구장에서 스윕을 일궈낸 것은 2017년 6월 30일부터 7월2일에 열린 LG전 이후 2129일 만이기도 하다. et1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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