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는 호랑이 방망이 무시하지마라…KIA, 잠실 LG전 2129일만의 스윕 달성&5연승 4월 마무리 [MK잠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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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호랑이 방망이를 무시할 수 없다.
KIA 타이거즈가 팀 타율 1위 LG 트윈스를 상대로 타격전을 펼치면서 주말 시리즈 스윕을 달성했다.
KIA는 소크라테스의 2루타로 만든 2사 2루 기회에서 한승택의 타구로 나온 상대 우익수(문성주) 포구 실책으로 극적인 역전 득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LG도 8회 말 2사 만루 기회에서 오스틴의 1타점 우전 적시타와 오지환의 2타점 동점 적시타로 다시 승부를 알 수 없는 흐름으로 끌고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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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호랑이 방망이를 무시할 수 없다. KIA 타이거즈가 팀 타율 1위 LG 트윈스를 상대로 타격전을 펼치면서 주말 시리즈 스윕을 달성했다. 잠실 LG전 시리즈 스윕은 2017년 6월 30일~7월 2일 시리즈 스윕 이후 2,129일만의 일이다. 최근 5연승 신바람을 달린 KIA는 4월을 5할 승률 돌파로 마무리했다.
KIA는 4월 30일 잠실 LG전에서 12대 8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5연승을 달성한 KIA는 시즌 12승 11패로 두산 베어스와 리그 공동 5위를 유지했다.
이날 KIA는 선발 마운드에 이의리를 올렸다. 1회 초 KIA가 먼저 선취점을 올렸다. KIA는 1회 초 1사 뒤 고종욱의 2루타로 1사 2루 기회를 잡은 뒤 김선빈의 1루 땅볼 타구를 투수 케이시 켈리가 포구 실패하는 실책을 저질렀다. 그 사이 2루 주자 고종욱이 홈으로 파고들어 선취 득점을 만들었다.
LG는 5회 말 2사 1루 상황에서 오지환의 좌익수 뒤 적시 2루타로 다시 한 점을 앞서나갔다. KIA는 6회 초 곧바로 3연속 볼넷으로 얻은 무사 만루 기회에서 소크라테스의 동점 희생 뜬공과 이어진 이창진의 1타점 역전 적시타로 경기를 다시 뒤집었다.
6회 말 LG는 2사 만루 기회에서 오스틴 딘의 2타점 적시타로 5대 4 재역전에 성공했다. 그러자 7회 초 KIA는 1사 뒤 류진혁의 2루타와 고종욱의 동점 적시타로 다시 5대 5 균형을 이뤘다.
경기 균형은 다시 8회 초에 깨졌다. LG의 수비 실수가 결정타였다. KIA는 소크라테스의 2루타로 만든 2사 2루 기회에서 한승택의 타구로 나온 상대 우익수(문성주) 포구 실책으로 극적인 역전 득점을 만들었다.
이어진 2사 1, 2루 기회에서 류지혁이 바뀐 투수 고우석의 초구(144km/h 커터)를 공략해 우익수 오른쪽으로 빠지는 2타점 적시 2루타를 때렸다.
하지만, LG도 8회 말 2사 만루 기회에서 오스틴의 1타점 우전 적시타와 오지환의 2타점 동점 적시타로 다시 승부를 알 수 없는 흐름으로 끌고 갔다.
KIA는 9회 초 정규이닝 마지막 공격에서 상대 마무리 고우석을 무너뜨렸다. 선두 타자 김선빈과 최형우가 연속 볼넷을 얻은 뒤 황대인이 3루수 키를 넘기는 역전 1타점 적시타를 날렸다.
이어진 무사 1, 3루 기회에서 소크라테스가 고우석의 2구째 144km/h 커터를 통타해 비거리 125m짜리 대형 우중월 스리런 아치를 그렸다. KIA 승리에 쐐기를 박는 한 방이었다.
KIA는 이날 3안타 2타점을 기록한 류지혁, 2안타 1홈런 4타점을 기록한 소크라테스의 활약상에 힘입어 난타전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 황대인도 9회 초 경기를 다시 뒤집는 결승타로 중요한 안타를 날렸다. 장단 11안타 6볼넷 12득점으로 LG 마운드를 제대로 두들긴 KIA 방망이였다.
마운드 위에선 선발 투수 이의리가 4.2이닝 6피안타 6탈삼진 4사사구 3실점을 기록한 가운데 이어 등판한 김기훈(1.1이닝 4피안타 1사사구 2실점), 이준영(1이닝 무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 전상현(0.2이닝 2피안타 2사사구 3실점), 정해영(0.1이닝 2피안타 2사사구 무실점), 임기영(1이닝 1탈삼진 무실점)이 경기를 매듭지었다.
[잠실(서울)=김근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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