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질 좋은데 가격도 착해···고물가 잡는 'P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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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 부담을 덜어주는 유통업체들의 자체브랜드(PB) 상품이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다.
관련 업체들은 PB의 매출 비중이 점점 커지자 상품 고급화·전문화로 경쟁력을 끌어 올리고, 각종 기획전을 열어 브랜드를 알리는 데 열을 올리고 있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앞으로도 PB 브랜드를 통해 고객들이 원하는 가격과 품질을 모두 충족하는 쇼핑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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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시그니처' 매출 36%↑
물가 부담을 덜어주는 유통업체들의 자체브랜드(PB) 상품이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다. 관련 업체들은 PB의 매출 비중이 점점 커지자 상품 고급화·전문화로 경쟁력을 끌어 올리고, 각종 기획전을 열어 브랜드를 알리는 데 열을 올리고 있다.
30일 홈플러스에 따르면 홈플러스의 고급형 PB인 ‘홈플러스시그니처’의 연초 후 3월까지 온라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6% 늘었다. 홈플러스시그니처의 작년 한 해 매출 역시 출시 첫 해인 2019년보다 33% 증가했다.
2019년 11월 첫 선을 보인 홈플러스시그니처는 저가에 초점을 맞추는 다른 PB 상품과 달리 고급화와 전문성을 전면에 내세웠다. 단순히 가격을 낮추는 데만 집중하지 않고, 품질 수준을 유지하는데 공을 들인 것이다. 가격 경쟁력은 대량 생산으로 끌어올렸다. 대표적인 것이 ‘홈플러스시그니처 물티슈’다. 다른 PB 물티슈와 달리 두툼한 고품질의 제품을 1000원에 판매하자 출시 한 달 만에 100만 개가 팔려 나갔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이 물티슈는 높은 품질, 가격 경쟁력, 제조사 직거래, 위생, 안전성 등을 모두 잡았다는 호평을 받았다”며 “소비자의 장바구니 부담을 덜어준 대표적인 생필품”이라고 말했다.
홈플러스시그니처는 신선식품 카테고리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홈플러스시그니처 1A우유’는 연세우유 전용 목장에서 수급한 원유 중 엄격한 검사를 통과한 1급A 원유만을 사용한 결과 지난해 3월부터 올 1월까지 판매량이 직전해 동기 대비 294% 뛰었다. 이 외에도 ‘홈플러스시그니처 국산콩 두부’와 ‘홈플러스시그니처 국산콩 무농약 콩나물’은 수입산이 아닌 국산콩을 사용한 덕에 같은 기간 평균 172%의 매출 신장률을 기록했다.
수입산 고기도 직접 소싱하는 방식으로 가격을 낮추고 있다. 홈플러스는 지난해 7월 수입 돼지고기 할당 관세가 적용되기 전 캐나다 산 돈육 계약 물량을 대거 확보해 저렴한 가격에 팔았다. 이에 캐나다산 ‘보먹돼(보리 먹고 자란 돼지)’는 지난해 1년 동안 연간 3650t이 팔렸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앞으로도 PB 브랜드를 통해 고객들이 원하는 가격과 품질을 모두 충족하는 쇼핑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시진 기자 see1205@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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