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년 만의 국빈 방문…글로벌 포괄적 전략동맹 확대

방준혁 2023. 4. 30.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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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리뷰]

[앵커]

윤석열 대통령의 이번 미국 방문은 12년 만에 이뤄진 우리나라 대통령의 국빈 방문이었습니다.

양국 정상은 동맹 70년의 역사를 되돌아봤고, 윤대통령은 국빈에 걸맞는 예우를 받았습니다.

현지 동행 취재를 한 방준혁 기자가 5박7일 일정을 정리했습니다.

[기자]

워싱턴DC에 있는 한국전 참전용사 추모공원에 나란히 걸어 들어오는 양국 정상 부부.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내외는 한미동맹의 상징과도 같은 이곳에서 국빈방문 일정을 본격 시작했습니다.

함께 참전용사의 넋을 기린 두 정상은 다음날 공식환영식에서 손을 맞잡았습니다.

<윤석열 / 대통령> "한미동맹은 미래로 나아가는 동맹이고 행동하는 동맹입니다. 저는 동맹의 70년 역사를 되돌아보고 동맹의 미래를 함께 설계하기 위해 여기 왔습니다."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 "한미는 우리 국민들의 용기와 희생의 토대 위에 세워진 끊어질 수 없는 관계입니다. 자유 수호를 위해 함께 싸운 미군과 한국군 장병의 피로 거룩하게 된 관계입니다."

두 정상은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회담 결과를 공동 발표하며 안보는 물론 경제, 사이버, 우주 등 글로벌 포괄적 전략동맹을 다짐했습니다.

질 바이든 여사가 직접 준비에 참여한 국빈만찬은 음식부터 장식까지 양국의 조화를 주제로 성대하게 마련됐습니다.

백악관측은 윤 대통령이 좋아하는 음악을 미리 물어 '아메리칸 파이'의 가수 돈 맥클린 친필사인이 담긴 통기타를 선물했고, 윤 대통령은 만찬장에서 이 곡을 열창해 환호를 받았습니다.

윤 대통령은 박근혜 전 대통령 이후 10년 만에 미 의회 연설에 나섰습니다.

연설 도중 참전용사 고 윌리엄 웨버 대령의 손녀를 호명해 감사의 마음을 표했고, 장내에는 박수갈채가 오래도록 이어졌습니다.

<윤석열 / 대통령> "오늘 이 자리에 웨버 대령의 손녀 데인 웨버씨를 모셨습니다. 어디 계신지 일어나 주시겠습니까?"

동행한 재계인사가 참여하는 첨단산업 포럼과 비즈니스 라운드 등 경제 일정을 소화하며 산업 분야에서의 공조를 약속했고, 넷플릭스의 한국 투자를 유치하는 등 문화·콘텐츠 협력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대통령실은 이번 국빈 방문이 한미 동맹이 한 단계 더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자평했습니다. 확장된 동맹의 틀 안에서 얼마큼 실익을 가져올 수 있을지 후속 조치 추진에 관심이 쏠립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방준혁입니다. (b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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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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