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野 김재원·태영호 징계' 주장에 "남의 당 허물에 쌍심지 켜고 덤벼"

최영서 기자 2023. 4. 30.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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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30일 더불어민주당이 김재원·태영호 최고위원의 징계를 촉구한 데 대해 "돈봉투 '쩐당대회'라는 후진적 행태로 한국정치를 수십 년 후퇴시켜 놓고도 진정성 있는 반성문 한 장 쓴 적 없으면서 남의 당 허물에는 쌍심지를 켜고 덤비는 기막힌 꼴"이라고 밝혔다.

앞서 민주당은 이날 권칠승 수석대변인 명의의 논평에서 "내일 국민의힘 윤리위가 첫 회의를 연다. 심판 대상은 온갖 막말로 국민의 분노를 불러일으킨 '막말 콤비' 김재원·태영호 최고위원"이라며 "합당한 징계를 내려 우리 정치가 '최소한의 품격'을 되찾는 계기가 되기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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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민주, 전현직 대표 비리·당 지도부 실언…'완전체'"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3.04.27. 20hwan@newsis.com


[서울=뉴시스]최영서 기자 = 국민의힘은 30일 더불어민주당이 김재원·태영호 최고위원의 징계를 촉구한 데 대해 "돈봉투 '쩐당대회'라는 후진적 행태로 한국정치를 수십 년 후퇴시켜 놓고도 진정성 있는 반성문 한 장 쓴 적 없으면서 남의 당 허물에는 쌍심지를 켜고 덤비는 기막힌 꼴"이라고 밝혔다.

장동혁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면 논평을 통해 "더불어민주당이 국민의힘 윤리위 개최에 곁눈질하며 오지랖 넓은 참견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장 원내대변인은 "전현직 대표가 역대급 비리로 사법리스크에 휘말려 정당사에 유례없는 비리 정당으로 낙인찍힌 것이 더불어민주당 아니냐"며 "돈봉투 '쩐당대회'에 수십 명의 현역의원이 연루됐다는 의혹에도 우왕좌왕 해왔다"고 비판했다.

또 '가짜뉴스 제조기' 김의겸 전 대변인과 '성적 막말 성애자' 장경태 최고위원 등 당 지도부의 오럴해저드(실언)은 전매특허가 된 지 오래"라며 "이래저래 더불어민주당은 명실상부한 '비리막말 정당의 완전체'가 됐다"고 비꼬았다.

이어 "세상의 온갖 비난과 따가운 시선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유유자적하면서 한가로이 남의 눈의 티끌을 지적하는 더불어민주당은 '위대한 정신승리의 백미'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민주당은 이날 권칠승 수석대변인 명의의 논평에서 "내일 국민의힘 윤리위가 첫 회의를 연다. 심판 대상은 온갖 막말로 국민의 분노를 불러일으킨 '막말 콤비' 김재원·태영호 최고위원"이라며 "합당한 징계를 내려 우리 정치가 '최소한의 품격'을 되찾는 계기가 되기 바란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오는 5월1일 김기현 대표 취임 후 첫 윤리위 회의를 열고 연이은 실언 논란에 휩싸인 두 최고위원에 대한 징계 논의에 착수할 전망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youngaga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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