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인터, 전기차 핵심부품 ‘구동모터코어’ 사업 키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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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인터내셔널이 전기차 모빌리티 분야에 공격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전기차 시장에 대응해 올해 구동모터코어 220만대 생산 체계에서 2030년엔 3배 이상인 700만대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4월 30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이르면 3·4분기부터 멕시코와 중국의 생산 공장에서 구동모터코어 양산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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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년엔 700만대 생산체계로
그룹 전기차 밸류체인 확장 전략
"시장 점유율 20% 이상 확보할 것"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전기차 모빌리티 분야에 공격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전기차 핵심부품 중 하나인 구동모터코어 사업을 에너지에 이은 핵심 수익사업으로 키운다는 전략이다.
포스코그룹의 전기차 밸류체인 확장 전략의 하나이기도 하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전기차 시장에 대응해 올해 구동모터코어 220만대 생산 체계에서 2030년엔 3배 이상인 700만대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4월 30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이르면 3·4분기부터 멕시코와 중국의 생산 공장에서 구동모터코어 양산에 들어간다.
멕시코 공장은 북미 시장을 겨냥한 거점이다. 구동모터코어 총 150만대 생산 규모의 제1공장이 하반기 중에 가동한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2030년까지 멕시코 공장에 1600억원을 투자, 250만대로 생산능력을 확대한다.
중국 상하이 공장은 구동모터코어 연산 90만대 규모로 하반기에 양산에 들어간다. 유럽은 폴란드에 신규 공장을 건설한다. 올 상반기 중에 착공해 2025년부터 양산에 들어간다. 2025년 26만대에서 2030년 120만대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인도에도 구동모터코어 공장을 건설한다. 2030년 30만대 생산체계로 추진 중이다.
국내는 포항, 천안 구동모터코어 공장이 지난해부터 가동 중이다. 각 100만대 생산 체계다. 포스코인터내셔널 관계자는 "국내 최대 규모인 포항 공장의 생산 케파(생산역량)를 늘리고 있다"고 말했다.
북미, 유럽, 중국을 중심으로 글로벌 생산거점을 완성한다는 게 포스코인터내셔널의 큰 그림이다. 이를 통해 글로벌시장 점유율을 20% 이상 확보하겠다는 것이다.
정탁 포스코인터내셔널 부회장은 지난 13일 비전선포식에서 "친환경 미래자동차의 핵심부품 제조사로 성장하겠다"며 "2030년 구동모터코어 글로벌 700만대 생산체계 갖추고 구동계 핵심부품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현재는 전체 생산능력에서 국내 비중이 80% 이상이다. 하지만 2030년이면 해외 생산이 국내의 2배를 넘는다.
주요 수요처는 현대·기아자동차와 벤츠, GM, 폭스바겐, 아우디 등 글로벌 자동차메이커들이다. 특히 포스코인터내셔널은 현대자동차가 2025년부터 양산하는 차세대 하이브리드 차량에 구동모터코어를 공급한다. 2025년부터 6년간 340만대 규모다. 회사 관계자는 "2027년 수주물량(396만대)까지 확보해놓은 상태"라고 했다.
구동모터코어 생산은 포스코인터내셔널의 100% 자회사인 포스코모빌리티솔루션이 한다. 이 회사의 올해 목표 매출액은 1조4500억원, 영업이익은 560억원이다. 포스코그룹에서 현재 매출액 기준 6위다. 2030년엔 그룹내 5위에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다.
구동모터코어는 모터에서 전기를 발생시키는 핵심 부품이다. 전기차 모터 원가의 60% 이상을 차지한다. 발전·산업용, 가전용 모터에도 필수적으로 쓰인다. 특히 고성능·프리미엄 전기차에는 구동모터가 1~2개씩 더 들어간다.
포스코인터내셔널 관계자는 "전기차 1대당 구동모터코아 1대가 적용되는데 연비가 높은 고성능 전기차로 발전하면 듀얼, 트라이얼로 모터코어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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