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투어 자존심 살린 박상현… 코리아 챔피언십 공동 3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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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현이 10년 만에 국내에서 열린 코리안투어와 DP월드투어 공동 주관 대회에서 한국 선수 중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박상현은 30일 인천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에서 열린 코리아 챔피언십 최종 4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3개 그리고 보기 3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쳤다.
결국 남은 홀에서 타수를 줄이지 못했지만 박상현이 기록한 공동 3위는 이번 대회 출전한 한국 선수 중 가장 좋은 성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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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현은 30일 인천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에서 열린 코리아 챔피언십 최종 4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3개 그리고 보기 3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쳤다. 최종 합계 9언더파 279타를 기록한 박상현은 공동 3위로 대회를 마쳤다.
박상현은 전날 마치지 못한 3라운드 잔여 경기에서 버디와 보기 1개씩을 주고받으며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선두에 1타 차 공동 2위로 최종 라운드를 출발한 박상현은 14번 홀에서 칩인 이글을 잡아냈다.
그러나 파3 15번 홀에서 3m 버디 퍼트를 넣지 못해 상승세를 이어가진 못했다. 결국 남은 홀에서 타수를 줄이지 못했지만 박상현이 기록한 공동 3위는 이번 대회 출전한 한국 선수 중 가장 좋은 성적이다.
경기 후 박상현은 "어느 대회보다 긴 여정이었다. 경기도 지연되는 등 일주일이 아니라 2주 동안 시합한 것 같다"면서 "그만큼 힘이 들었지만 샷감도 좋았고 나름 만족한다"고 소감을 말했다.
박상현은 3라운드에서 선두에 1타 뒤진 공동 2위에 자리했다. 코리안투어와 DP월드투어 주관 대회의 한국 선수 첫 우승 가능성을 키웠다. 박상현은 "아쉬운 것도 너무 많았다. 퍼트가 너무 안됐다"면서 "후반에도 추격할 기회가 많았다. 15번 홀 버디 퍼트가 안 들어가니 17번 홀 보기로 이어졌다"고 밝혔다.
지난 2004년 코리안투어에 데뷔한 박상현은 올해로 20시즌 째를 치르고 있다. 그동안 코리안투어에서 통산 11승을 기록했다. 박상현은 "특별한 비결은 없다. 나만의 스타일에 집중하려 한다"면서 "최근 아이언 샷감이 좋다 보니 꾸준히 성적이 나오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박상현은 "5살만 젊었으면 이번 대회는 무조건 우승했을 것이다. 막판에 다리가 풀려 힘들었다"며 웃었다.
후배들에게 진심 어린 조언도 남겼다. 박상현은 "나보다 골프를 잘하는 한국 선수가 많다. 하지만 유명한 선수를 보고 멋있다고 생각해서 인지 멋있게만 골프를 하려고 한다"면서 "골프를 잘 하면 멋있어진다는 것을 알았으면 좋겠다. 스윙이 좋아도 스코어가 안 나오면 멋이 없다. 자신의 스타일 대로 골프를 하면 그게 더 멋있다"고 전했다.
특히 박상현은 "남을 따라하는 것보다 상황에 맞게 플레이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대회 우승은 지난 2008년 유럽투어 신인왕 출신인 스페인의 파블로 라라사발이 했다. 라라사발은 최종 라운드에서 5타를 줄이며 역전에 성공했다.
개인 통산 8승을 달성한 라라사발은 우승 상금 34만달러(약 4억5600만원)를 받았다.
인천=한종훈 기자 gosportsma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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