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 보약’ 입증, 제철이니 더 먹어야겠네…미나리, 대장염 개선 효과
최기성 매경닷컴 기자(gistar@mk.co.kr) 2023. 4. 30. 18:03
데쳐 먹고 무쳐 먹고 싸 먹는 향긋한 미나리가 제철을 맞았다. 제철 식재료는 보약으로 불린다. 미나리도 ‘녹색 보약’이다. 효능도 인정받았다.
농촌진흥청은 국내산 미나리 추출물이 대장염 관련 지표를 개선하는 데 효과적이라는 사실이 연구를 통해 입증됐다고 30일 밝혔다.
농진청 연구진은 미나리 추출물을 분석해 항염증 효과가 입증된 클로로젠산, 페룰로일퀴닉산, 루틴 등 페놀화합물이 함유된 것을 확인했다.
염증이 있는 면역세포에 미나리 추출물을 처리했을 때, 아무것도 처리하지 않은 세포보다 염증 매개체가 49∼56% 적게 분비됐다. 염증 물질은 36∼60% 덜 생성됐다.
대장염이 있는 실험용 쥐에 2주간 미나리 추출물을 200㎎/㎏(체중 kg당 최대 200㎎) 먹인 결과, 장 내 항산화 효소가 60%까지 늘었고 염증 물질이 33% 덜 생성됐다.
염증에 의한 대장 손상도 25% 줄었다. 장 내 미생물도 정상 쥐와 비슷한 수준으로 개선됐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안티옥시던트’(Antioxidants.IF=7.675)에 게재됏다. 특허출원도 완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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