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특송으로 공기총 구입·소지한 40대男 '집행유예'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수년 간 해외 특송으로 총기와 총포 부품을 구매해 온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40대 남성이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A씨는 2020년 8월12일쯤 강원 인제군 자신의 집에서 허가 없이 인터넷 해외사이트에 접속해 신용카드로 약 1798달러(약 240만원)를 결제, 해외 특송으로 공기총 1정을 주문해 소지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수년 간 해외 특송으로 총기와 총포 부품을 구매해 온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40대 남성이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30일 뉴스1에 따르면 춘천지법 제2형사부(부장판사 이영진)는 총포·도검·화약류 등의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A씨(44)에게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이날 밝혔다.
A씨는 2020년 8월12일쯤 강원 인제군 자신의 집에서 허가 없이 인터넷 해외사이트에 접속해 신용카드로 약 1798달러(약 240만원)를 결제, 해외 특송으로 공기총 1정을 주문해 소지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2021년 3월4일쯤에도 집에서 같은 수법으로 약 234유로(약 30만원)를 결제해 총포 부품인 연지탄(공기총으로 발사하는 비구형 탄체) 6통을 주문, 수입한 혐의도 받았다.
A씨는 공기총과 연지탄을 지난해 5월25일 영장에 의해 압수될 때까지 소지했고 이 중 연지탄 6통 중 2통은 이미 사용된 것으로 조사됐다.
또 A씨는 지난해 1월16일쯤 동일 수법으로 약 496유로(약 70만원)를 결제하고 공기권총 몸체 1개와 공기총 총열 1개 등도 해외 특송으로 수입하려다 적발돼 미수에 그친 혐의도 받는다.
재판부는 "총포는 사용 목적 등에 따라 사람 생명과 신체에 중대한 위해를 끼칠 수 있는 물건이고 강력범죄에 사용될 수 있어 엄격한 통제가 필요하다"며 "피고인이 경찰청장 허가 없이 총포 등을 수입하거나 이를 수입하려다가 미수에 그치는 등 죄책이 가볍지 않다"고 밝혔다.
다만, 재판부는 "피고인이 범행을 모두 인정하며 반성하는 모습을 보이는 점, 피고인에게 이종 벌금형 전과 1회 외에는 형사 처벌 전력이 없는 점, 피고인이 타인에게 위해를 가할 목적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볼 만한 뚜렷한 사정은 보이지 않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판시했다.
홍효진 기자 hyost@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성추행 부인하던 男아이돌…돌연 "혐의 인정", 징역 10개월 실형 - 머니투데이
- "임창정, 압구정 수백억 빌딩 소유" 주장…임창정 "있으면 저작권 왜 팔았겠나" - 머니투데이
- 이종혁 아들 준수 맞아? 몰라보게 달라진 외모…"키는 189㎝" - 머니투데이
- '닥터 차정숙' 명세빈 딸, 김병철 아이였다…"엄마 세컨드 맞잖아" - 머니투데이
- "난 뉴욕이야, 연진아"…'43세' 송혜교, 믿기지 않는 '동안 여신' - 머니투데이
- "내가 낫게 해줄게"…'영적치료'라며 노모 때려 숨지게 한 딸 - 머니투데이
- 남의 차에 피자를 왜?…기름 덕지덕지 묻히고 사라진 황당 여성들[영상] - 머니투데이
- 가방순이에 전한 축의금 30만원 '증발'…"봉투 없다" 안믿는 절친 - 머니투데이
- '58세 핵주먹' 타이슨, 27세 제이크폴에 판정패…대전료는? - 머니투데이
- '양육권 소송' 율희, '업소 폭로' 최민환 흔적 지웠다…영상 삭제 - 머니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