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G 3골' 리버풀에 강해진 손흥민, 7년 연속 '두 자릿수 골' 가능성↑

한유철 기자 2023. 4. 30.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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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리버풀전에 강한 모습을 보이는 손흥민의 대기록 달성 가능성이 더욱 높아졌다.

토트넘 훗스퍼는 5월 1일 0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안필드에서 열리는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4라운드에서 리버풀과 맞대결을 치른다.

2015-16시즌 토트넘에 합류한 후, 첫해를 제외하고 손흥민은 꾸준히 리그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고 있다.

2015-16시즌 데뷔전을 치른 후 2019-20시즌까지 리그에서 8경기 1골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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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최근 리버풀전에 강한 모습을 보이는 손흥민의 대기록 달성 가능성이 더욱 높아졌다.


토트넘 훗스퍼는 5월 1일 0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안필드에서 열리는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4라운드에서 리버풀과 맞대결을 치른다.


오직 '승리'만을 바라봐야 하는 상황이다. 이번 시즌 호기롭게 무관 탈출을 목표로 삼은 토트넘은 개막 후 7경기까지 순항했지만 이후 부진에 빠졌다.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잉글랜드 FA컵,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등 트로피를 들 수 있는 모든 대회에서 순차적으로 탈락하며 다시 한 번 무관이 확정됐다. 이제 남은 현실적인 목표는 UCL 진출권 획득. 이마저도 쉽지 않은 상황이기에 승점 3점이 더욱 절실하다.


미끄러지면 끝이다. 현재 토트넘은 리그 33경기에서 승점 54점을 획득해 5위에 올라 있다. '4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보다 2경기를 더 치른 상태에서 승점 차는 무려 6점이다. 현실적으로 역전 가능성은 적지만 마지막까지 희망을 이어가기 위해선 리버풀을 잡아야 한다. 만약 여기서 패한다면, 4위는커녕 UEFA 유로파리그(UEL) 진출도 장담할 수 없다. '6위' 아스톤 빌라와는 승점 동률이며 리버풀, 브라이튼, 브렌트포드의 거센 추격을 받고 있다.


손흥민의 활약도 주목을 받고 있다. 시즌 중반까지 부진을 면치 못했던 손흥민은 지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전을 시작으로 득점력을 끌어올리고 있다. 리그 10경기에서 5골 1어시스트를 올리며 어느새 리그 9호골까지 완성했다.


이 경기에서 1골만 더 추가한다면, 대기록을 작성할 수 있다. 바로 7년 연속 리그 두 자릿수 득점이다. 2015-16시즌 토트넘에 합류한 후, 첫해를 제외하고 손흥민은 꾸준히 리그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고 있다. 만약 이 경기에서 골을 넣으며 연속 기록은 7년으로 늘어나며 토트넘의 '전설'인 로이 킨을 넘어서 팀 내 역대 단독 2위로 올라설 수 있게 된다.


가능성은 충분하다. 본래 손흥민은 리버풀전에서 약한 모습을 보였다. 2015-16시즌 데뷔전을 치른 후 2019-20시즌까지 리그에서 8경기 1골에 그쳤다. 하지만 2020-21시즌과 2021-22시즌엔 리그 4경기에서 무려 3골을 넣었다. 지난 시즌엔 홈 원정에서 모두 1골을 넣으며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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