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지펀드, 美기술주 하락 베팅…올들어 180억달러 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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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미국 반도체 기업을 포함한 빅테크들이 예상 이상으로 실적 강세를 보이자 주가 하락에 돈을 걸었던 헤지펀드들이 약 180억달러의 평가 손실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29일(현지시간) 리서치업체 오텍스의 분석을 인용해 미국 기술주 하락에 베팅한 헤지펀드들이 이 같은 규모의 손실을 봤다고 보도했다.
이들 헤지펀드는 해당 기업 주가가 하락할 것으로 보고 공매도에 들어갔다.
반도체 주식을 공매도한 헤지펀드들은 올해 들어 약 80억달러를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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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미국 반도체 기업을 포함한 빅테크들이 예상 이상으로 실적 강세를 보이자 주가 하락에 돈을 걸었던 헤지펀드들이 약 180억달러의 평가 손실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29일(현지시간) 리서치업체 오텍스의 분석을 인용해 미국 기술주 하락에 베팅한 헤지펀드들이 이 같은 규모의 손실을 봤다고 보도했다. 이들 헤지펀드는 해당 기업 주가가 하락할 것으로 보고 공매도에 들어갔다. 반도체 주식을 공매도한 헤지펀드들은 올해 들어 약 80억달러를 잃었다. 기술 하드웨어 및 스토리지 사업에 베팅한 투자자는 46억달러의 평가손실을 기록했다. 미국 기술 산업의 다른 부분에서 나머지 50억달러 규모의 손해를 본 것으로 분석됐다.
페이스북의 모회사 메타의 1~3월 분기 매출은 286억달러로 시장 예상치(276억달러)를 훨씬 웃돌았다. 중국 기업이 해외 거주 소비자를 대상으로 페이스북에 광고 지출을 늘렸기 때문이다. 메타는 실적을 발표한 지난 27일 뉴욕증시에서 13.93% 급등했다.
헤지펀드들의 공매도 단골 종목인 테슬라도 올해 들어 33.39% 폭등했다. 오텍스 공동창업자인 피터 힐버그는 “공매도에 나선 헤지펀드들이 기술주 랠리로 심각한 타격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박신영 기자 nyuso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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