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떠나와 'JIFF' 찾았다…전주 영화의거리 '북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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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사로운 햇빛이 쏟아지는 30일 오후 전북 전주 영화의거리는 '제24회 전주국제영화제'를 찾은 영화팬들로 활기를 띄었다.
전주국제영화제의 주요 무대인 전주시 완산구 고사동 영화의거리는 주요 도로가 '차 없는 거리'로 운영되면서 보행자들로 가득 차 있었다.
한편, 지난 27일 막을 올린 제24회 전주국제영화제는 오는 6일까지 전주 영화의거리를 중심으로 전북대학교 삼성문화회관, 남부시장, 세병호, 팔복예술공장 등에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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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뉴시스]이동민 기자 = 따사로운 햇빛이 쏟아지는 30일 오후 전북 전주 영화의거리는 '제24회 전주국제영화제'를 찾은 영화팬들로 활기를 띄었다. 완연한 봄 날씨에 바람까지 살랑살랑 불어오면서 영화와 전주의 맛과 멋을 즐기는 이들로 북적였다.
전주국제영화제의 주요 무대인 전주시 완산구 고사동 영화의거리는 주요 도로가 '차 없는 거리'로 운영되면서 보행자들로 가득 차 있었다. 이날 영화의 거리 내 영화관에서 상영하는 대부분의 영화는 매진돼 현장 발권 창구에서 취소표라도 구하려는 이들도 볼 수 있었다.
특히 이번 영화제에서 최초로 선보이는 '전주영화X마중' 프로그램은 관중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소속사 '눈컴퍼니'의 배우가 총출동하는 이번 프로그램은 배우와 관객 사이의 보이지 않는 벽을 허물기 위해 영화 상영이 끝난 후 배우가 직접 상영관에 와 관객과 대화를 나눈다.
이날 오후 3시 40분께에는 영화 '고속도로 가족'의 상영이 끝난 후 이 영화에서 '안지숙' 역할을 맡은 김슬기 배우가 관객의 질문에 대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모더레이터는 같은 소속사 강길우 배우가 맡았다.
김슬기 배우는 촬영 중 있었던 에피소드, 안지숙 역을 맡으며 느낀점 등을 답하며 영화에 대한 관객들의 이해를 도왔다. 또 이 영화를 연출한 이상문 감독도 관객석에서 영화에 대해 설명하기도 했다.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한 영화 팬 정민영(27)씨는 "내가 좋아하는 영화에 출연한 배우와 영화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는 점이 정말 매력적이라서 서울에서 전주로 내려왔다"며 "영화팬으로서 정말 기다려왔던 축제이고, 전주의 맛까지 더해지니 행복하다"고 웃었다.
이날 오후 5시 전주 오거리광장에서 열린 '마중 토크'에 눈컴퍼니 소속 김슬기, 김보라, 박소진, 임세미 배우가 참여해 수많은 영화팬들이 몰리기도 했다.
한편, 지난 27일 막을 올린 제24회 전주국제영화제는 오는 6일까지 전주 영화의거리를 중심으로 전북대학교 삼성문화회관, 남부시장, 세병호, 팔복예술공장 등에서 펼쳐진다.
☞공감언론 뉴시스 iamdongm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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