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시다 내달 7~8일 訪韓 가닥···尹 '8강 외교' 속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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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윤석열 대통령의 3월 방일에 화답해 5월 초 서울을 방문할 예정이다.
30일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5월 7~8일께 윤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위해 한국을 방문할 예정이다.
당초 7~8월께로 예상됐던 기시다 총리의 방한이 앞당겨진 것은 한일 관계 개선의 물꼬를 튼 윤 대통령의 선제 조치에 화답해야 한다는 일본 내 여론이 강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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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도통신 등 '기시다 답방' 보도
한미회담 열흘여 만에 한일회담
하순엔 G7회의···논스톱 정상외교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윤석열 대통령의 3월 방일에 화답해 5월 초 서울을 방문할 예정이다. 구체적인 방한 날짜로는 5월 7~8일이 유력시된다. 윤 대통령으로서는 한미정상회담 이후 10여 일 만에 한일정상회담을 열게 되는 셈이다.
30일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5월 7~8일께 윤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위해 한국을 방문할 예정이다. 지난 3월 한일정상회담 때 약속했던 ‘한일 셔틀외교 복원’을 이행한다는 취지다. 이에 대해 윤 대통령의 국빈 방미를 수행하던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현지에서 기자들과 만나 “아직 공식 결정된 바는 없다”면서도 한일 양국 간에 협의가 진행되고 있다는 사실은 부인하지 않았다.
당초 7~8월께로 예상됐던 기시다 총리의 방한이 앞당겨진 것은 한일 관계 개선의 물꼬를 튼 윤 대통령의 선제 조치에 화답해야 한다는 일본 내 여론이 강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윤 대통령이 앞서 국빈 자격으로 미국을 방문해 26일(현지 시간) 조 바이든 대통령과 한미정상회담을 열고 한미일 협력 강화 의지를 내비친 것도 기시다 총리의 조기 답방 결단에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분석된다. 기시다 정부는 최근 한국을 ‘화이트리스트(수출 심사 우대국)’에서 제외했던 조치를 취소하는 등 윤 대통령과의 한일 관계 정상화 합의를 실행하고 있다.
윤 대통령은 5월 초 한일정상회담 이후 같은 달 하순으로 예정된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도 참석할 예정이다. 3월 도쿄에서 열린 한일정상회담을 시작으로 불과 두 달여 만에 자유 진영 7대 선진국들과의 논스톱 정상외교 행보를 완성하게 되는 것이다. 이는 대한민국을 주요 8개국(G8)의 반열에 올려놓기 위한 ‘8강 외교 전략’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앞서 박진 외교부 장관은 국민의힘 의원 공부 모임인 ‘국민공감’에서 “대한민국은 G7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세계 8강에 와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정혜진 기자 sunset@sedaily.com주재현 기자 joojh@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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