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년 째 데 헤아라니…맨유 26세 GK, 올 여름 완전히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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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세컨 골키퍼 딘 헨더슨이 다가오는 여름 팀을 완전히 떠난다.
영국 '풋볼 인사이더'는 30일(한국시간) "헨더슨은 올 여름 맨유를 영원히 떠날 예정이다. 26세가 된 그는 다비드 데 헤아의 보조로 남기보다 올드 트래포드에서 멀어지는 것을 선호할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데 헤아가 지난 시즌을 기점으로 부활하며 맨유의 '넘버원' 자리는 그의 차지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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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희준 기자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세컨 골키퍼 딘 헨더슨이 다가오는 여름 팀을 완전히 떠난다.
영국 '풋볼 인사이더'는 30일(한국시간) "헨더슨은 올 여름 맨유를 영원히 떠날 예정이다. 26세가 된 그는 다비드 데 헤아의 보조로 남기보다 올드 트래포드에서 멀어지는 것을 선호할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헨더슨은 맨유와 유소년 시절부터 함께했다. 2011년 맨유의 유스로 입단한 그는 여러 차례 임대를 거치며 실력을 쌓았고, 2018년 셰필드 유나이티드 임대를 기점으로 자신의 잠재력을 폭발시켰다. 헨더슨은 2018-19시즌 셰필드의 승격에 이어 2019-20시즌 셰필드의 프리미어리그 돌풍을 일으키며 리그 톱 클래스 골키퍼로 올라섰다.
맨유로 금의환향하는 듯했다. 2020-21시즌을 앞두고 맨유에 돌아온 그는 1년 연장 옵션이 있는 5년짜리 장기 재계약을 맺으며 맨유의 차기 수문장 자리를 공고히 했다. 해당 시즌에는 데 헤아의 자리를 위협하며 빠른 시일 내에 맨유의 골문을 지킬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생각보다 데 헤아는 단단했다. 데 헤아가 지난 시즌을 기점으로 부활하며 맨유의 '넘버원' 자리는 그의 차지가 됐다. 헨더슨은 올 시즌 노팅엄 포레스트로 임대를 떠나 다시금 좋은 실력을 보여줬다. 그럼에도 팀이 추락하며 빛나지 못했고, 부상을 당한 사이 '임대생' 케일러 나바스에게 주전까지 내줬다.
결국 헨더슨이 맨유를 떠날 결심을 했다. 데 헤아의 재계약 소식이 결정타였다. 데 헤아는 최근 임금 삭감까지 감수하며 맨유와의 재계약에 가까워진 상태다. 맨유 역시 12년 동안 팀을 지켰음에도 여전히 32세인 그를 다시 한 번 믿는 쪽으로 가닥을 잡고 있다.
맨유 입장에서는 아쉬울 수밖에 없다. 헨더슨은 실력이 준수한 골키퍼이며 홈 그로운 규정에도 부합하는 선수이기 때문에 팀에 있으면 여러모로 도움이 되는 선수다. 그러나 헨더슨 본인이 주전 골키퍼를 원하는 만큼 맨유도 마냥 그를 붙잡을 수만은 없는 상황이다.
맨유는 새로운 세컨 골키퍼로 리즈 유나이티드의 이얀 멜리에를 주시하고 있다. '풋볼 인사이더'에 따르면 맨유는 자신들의 라이벌인 리즈의 23세 골키퍼를 영입해 장기적으로 데 헤아를 대체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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