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인도 북부 공장지대 유독가스 누출 사고…"20명 사상"
장연제 기자 2023. 4. 30. 17:42
인도 북부의 한 공장지대에서 유독 가스가 누출돼 20명의 사상자가 나왔습니다.
로이터통신은 현지시간 30일 인도 북부 펀자브주 루디아나시 의원을 인용해 이 지역 공장 지대에서 유독 가스 누출 사고가 발생해 11명이 숨지고 9명이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라진더 팔 카우르 치나 루디아나시 의원은 "국가재난대응군(NDRF)과 의료진이 함께 현장에 투입돼 구조 작업을 벌였다"며 "누출 원인 등을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가스 종류나 누출 지점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공장 주변은 봉쇄됐고 주민도 대피 중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로이터통신은 트위터에 현장 영상이 올라오고 있다며 경찰관들이 마스크를 쓰고 순찰하면서 지역 주민들에게 통제 구역을 벗어나라고 요청하는 모습이 담겼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1984년 인도에서는 '보팔 가스누출 참사'가 발생한 바 있습니다.
인도 중부 대도시 보팔에서는 당시 다국적 화학기업 유니언 카바이드의 살충제 공장에서 유독가스 40톤이 누출돼 3700여 명이 숨졌습니다.
중독 후유증을 앓다 목숨을 잃은 이들도 수천 명에 달합니다.
이 사고는 인류 역사상 최악의 산업재해로 꼽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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