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美 가전 1위 굳히기…25조 빌트인 시장 공략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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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25조원 규모의 미국 빌트인 가전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LG전자는 지난해 미국 빌트인 시장 매출이 전년 대비 120% 증가했다.
북미 가전 시장에서 전통강자 월풀을 제친 데 이어 1위 자리를 굳히기 위해 빌트인 가전 시장점유율 확대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가전 교체 주기가 길어지고, 저렴한 가격을 앞세운 중국 업체들이 추격하면서 LG전자 등 국내 가전업체들은 빌트인 시장에 눈을 돌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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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발주자…혁신 제품으로 승부
LG전자가 25조원 규모의 미국 빌트인 가전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이를 통해 주춤해진 가전 시장에서 새로운 성장 돌파구를 마련한다는 전략이다.
30일 가전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북미 시장에서 초프리미엄 빌트인 가전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에 ‘UP(업)가전’을 결합한 가전제품 라인업을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 한번 제품을 구매하면 업그레이드를 통해 새로운 기능을 계속 추가할 수 있는 업가전 시스템을 내세워 다른 해외 업체들과 차별화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달 업가전 시스템을 적용한 48인치 빌트인 프렌치도어 냉장고를 북미에 처음 출시한 것처럼 개인 맞춤화 전략에 기반한 가전을 잇달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미국 빌트인 시장에 공을 들이는 이유는 폭발적인 성장세 때문이다. LG전자는 지난해 미국 빌트인 시장 매출이 전년 대비 120% 증가했다. 북미 가전 시장에서 전통강자 월풀을 제친 데 이어 1위 자리를 굳히기 위해 빌트인 가전 시장점유율 확대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빌트인은 가전 시장의 ‘블루오션’으로 꼽힌다. 가전 교체 주기가 길어지고, 저렴한 가격을 앞세운 중국 업체들이 추격하면서 LG전자 등 국내 가전업체들은 빌트인 시장에 눈을 돌리고 있다. 기존 가전제품에 비해 2~3배 이상 비싸 부가가치가 높고, 여러 제품을 동시에 판매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시장조사업체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2016년 472억달러(약 63조3000억원) 수준이던 세계 빌트인 시장 규모는 지난해 604억달러(약 81조원)까지 불어났다. 미국 시장은 190억달러(약 25조5000억원)로 단일 국가 중 규모가 가장 크다.
최예린 기자 rambut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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