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과 관계 악화..."케인, 확실히 떠나고 싶어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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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케인의 이적 가능성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이에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의 사미 목벨 기자는 "토트넘에서 케인의 미래는 불확실하며 그는 분명히 맨유 이적을 고려하고 있을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스포츠 기자인 폴 브라운은 영국 매체 '기브 미 스포츠'를 통해 "케인이 여름에 떠나고 싶어 하는 것은 분명하다. 그는 확실히 새로운 계약에 사인을 하지 않을 것이다. 토트넘과 몇 차례 관계가 악화됐다는 것도 사실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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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해리 케인의 이적 가능성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명실상부 2010년대 최고의 스트라이커다. 피지컬 뿐만 아니라 연계 능력과 득점력, 제공권, 축구 지능 등 스트라이커에게 필요한 모든 능력을 갖췄다고 평가받는다. 최근엔 라인을 내리며 플레이 메이커로서의 역할도 소화하는 등 더욱 다재다능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만큼 개인 커리어도 화려하다. 10년 가까이 토트넘 훗스퍼의 공격을 책임진 케인은 매 시즌 꾸준히 20골 이상을 기록했다. 리그 득점왕도 여러 차례 수상했으며 지미 그리브스를 넘어서 토트넘 역대 최다 득점 1위에 올라섰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만 207골을 넣으며 웨인 루니(208골)에 이어 통산 득점 3위에 올라 있으며 앨런 시어러(260골)의 기록도 넘어설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화려한 개인 커리어와 달리 트로피 진열장은 휑하다. 10년 동안 토트넘에서 한 차례의 메이저 트로피도 들어올리지 못했다. 리그 2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준우승 등 몇 번 기회는 있었지만 모두 무산됐다.
결국 이적설이 불거졌다. 지난 시즌엔 맨체스터 시티와 긴밀하게 연관됐고 이번 시즌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바이에른 뮌헨과 이적설이 났다.
특히 맨유 이적설은 점점 힘을 받는 추세다. 이번 시즌 토트넘은 무관 탈출을 노렸지만, 지난 시즌보다 상황은 더욱 좋지 않다. 리그 4위는 고사하고 UEFA 유로파리그(UEL) 진출권 획득마저도 불투명한 상황이다. 이에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의 사미 목벨 기자는 "토트넘에서 케인의 미래는 불확실하며 그는 분명히 맨유 이적을 고려하고 있을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런 상황에서 케인의 이탈에 힘을 싣는 의견이 제기됐다. 스포츠 기자인 폴 브라운은 영국 매체 '기브 미 스포츠'를 통해 "케인이 여름에 떠나고 싶어 하는 것은 분명하다. 그는 확실히 새로운 계약에 사인을 하지 않을 것이다. 토트넘과 몇 차례 관계가 악화됐다는 것도 사실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토트넘은 지금 당장 케인의 야망을 실현해 줄 어떠한 자격도 갖추지 못하고 있다. 확실히 그가 토트넘에 남아 있을 이유는 없다"라고 덧붙였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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