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만원도 OK"…금리인상·전세사기 불안에 월세 급증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올해 1분기 100만원 이상 월세를 내는 서울 소형 오피스텔 거래가 역대 처음으로 1천건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부동산 정보제공 업체 경제만랩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를 분석한 결과 1분기 서울의 전용면적 60㎡이하(소형) 오피스텔 월세 거래 9천954건 중 월세 100만원 이상은 1천71건으로, 전체의 10.8% 비중으로 집계됐다.
자치구별로 보면 월세 100만원 이상 소형 오피스텔 거래가 가장 많은 곳은 강남구(163건)였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아이뉴스24 오경선 기자] 올해 1분기 100만원 이상 월세를 내는 서울 소형 오피스텔 거래가 역대 처음으로 1천건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금리 부담에 더해 전세사기 불안감까지 커지면서 월세 선호가 강해진 것으로 분석된다.
30일 부동산 정보제공 업체 경제만랩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를 분석한 결과 1분기 서울의 전용면적 60㎡이하(소형) 오피스텔 월세 거래 9천954건 중 월세 100만원 이상은 1천71건으로, 전체의 10.8% 비중으로 집계됐다. 이는 국토부가 관련 통계를 공개한 지난 2011년 이후 1분기 기준 역대 최대다.
전체 월세 거래 중 월세 100만원 이상 거래가 차지하는 비중도 지난 2021년 3.6%에서 지난해 5.3%, 올해 10.8%로 계속 증가하고 있다.
자치구별로 보면 월세 100만원 이상 소형 오피스텔 거래가 가장 많은 곳은 강남구(163건)였다. 이어 송파구 155건, 영등포구 146건, 서초구 100건 등이 뒤를 이었다.
1분기 기준 서울 소형 오피스텔 평균 월세도 꾸준히 증가세다. 2011년 44만6천원에서 2016년 50만4천원으로 오른 뒤 50만원대를 유지하다가 지난해 60만4천원, 올해는 65만2천원으로 올랐다. 반면 평균 전세보증금은 작년 1분기 2억886만원에서 올해 1억9천892만원으로 내렸다.
황한솔 경제만랩 리서치연구원은 "금리가 오르고 전세사기 우려가 커지면서 전세 대신 월세로 가려는 수요가 생겨 월세 선호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며 "여기에 1인 가구가 늘고 각종 편의시설이 갖춰진 신축 오피스텔이 생기면서 월세도 상승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오경선 기자(seono@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국토부, 전세사기 의심자 93명 수사의뢰…기획조사 진행중
- "전세사기에 속수무책 당했다"…'전세보증보험' 들었다면?
- 이원석 검찰총장 "전세사기, 법정 최고형 선고되도록 수사"
- 1146회 로또 당첨번호 '6·11·17·19·40·43'…보너스 '28'
- 인공눈물에 미세 플라스틱…"한두 방울 꼭 버리고 쓰세요"
- "K-뷰티 양대산맥"…한국콜마·코스맥스 '훨훨'
- "트럼프 때문에 떠난다"…미국서 4년짜리 '초장기 크루즈' 등장
- "이걸 푼다고?"…린가드도 당황한 수능 영어문제
- "배에 독거미 품고"…페루서 밀반출하다 걸린 20대 한국인
- '주행 기어' 상태서 내린 60대 운전자…차 문에 끼여 숨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