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대관식 맞춰 '운명의 돌' 이송
김덕식 기자(dskim2k@mk.co.kr) 2023. 4. 30. 17:33
영국 국왕 대관식의 핵심 중 하나인 '운명의 돌'(사진)이 스코틀랜드 에든버러를 떠나 런던으로 이송됐다.
운명의 돌은 지난 27일 밤(현지시간) 에든버러성에서 의식을 치른 뒤 철저한 보안 속에 런던으로 옮겨졌다.
무게 150㎏의 붉은 사암인 '운명의 돌'은 성스러운 물품으로 여겨지며 스코틀랜드 국왕의 왕권을 상징한다.
9세기 초부터 스코틀랜드 국왕의 대관식에 사용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1296년 에드워드 1세가 전리품으로 빼앗아 왔다.
'운명의 돌'이 들어가는 대관식 의자는 1399년 헨리 4세의 대관식 때부터 사용돼 왔다.
1950년 크리스마스에는 스코틀랜드 글래스고대의 학생들 넷이 이를 훔치는 사건이 벌어졌다. 이 과정에 '운명의 돌'이 바닥에 떨어지며 두 조각이 나기도 했다. 몇 개월이 지나 웨스트민스터 사원에서 800㎞ 떨어진 스코틀랜드의 한 사원에서 발견됐다.
1996년 '운명의 돌'은 에든버러성으로 영구히 반환됐다. 다만 대관식 때는 웨스트민스터 사원으로 가져온다는 조건이었다.
[김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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