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폰 신부 '5월 전쟁영웅'
김성훈 기자(kokkiri@mk.co.kr) 2023. 4. 30. 17:33
국가보훈처는 한국전쟁 당시 포로수용소에서 적군과 아군을 가리지 않고 돌보다 숨진 에밀 조지프 카폰 미국 군종 신부(사진)를 '5월의 6·25 전쟁영웅'으로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6·25전쟁의 예수'로 불린 카폰 신부는 1950년 7월 군종 신부로 한국전에 투입됐다. 그는 1950년 11월 중공군에 잡혀 평안북도 벽동에 위치한 포로수용소에 수감됐다.
그는 수용소에서 헌신적으로 부상자들을 간호하고 음식을 나눠주며 신앙과 인류애를 실천하다가 이듬해 5월 23일 포로수용소에서 눈을 감았다.
[김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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