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의달 왔는데'…치킨 등 부산 외식 가격 줄줄이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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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식 수요가 늘어나는 가정의달을 앞두고 먹거리 물가가 가파르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한국소비자원의 가격 정보 종합 포털 '참가격'에 따르면 지난달 부산지역 삼겹살(200g 환산 기준) 가격은 1만6676원으로 지난해 3월(1만4608원)보다 14.2% 급등했다.
이런 가운데 수요 증가 등의 영향으로 최근 돼지고기와 닭고기 가격이 상승하고 있어 외식 물가가 더 오르는 게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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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 등 프랜차이즈 업체 잇따라 가격 인상
외식 수요가 늘어나는 가정의달을 앞두고 먹거리 물가가 가파르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한국소비자원의 가격 정보 종합 포털 ‘참가격’에 따르면 지난달 부산지역 삼겹살(200g 환산 기준) 가격은 1만6676원으로 지난해 3월(1만4608원)보다 14.2% 급등했다.
이 증가율은 소비자원이 분류한 8대 외식 품목 가운데 가장 높은 수치다. 아울러 이 금액은 평균치여서 소비자가 실제 체감하는 가격 수준은 더 높을 수 있다.
같은 기간 삼계탕 가격 상승률은 11.1%로 집계됐다. 두 번째로 높은 상승률이다. 1만4143원(이하 평균치)에서 1만5714원으로 올랐다.
이어 ▷김치찌개 백반(7.3%) ▷김밥(7.0%) ▷비빔밥(6.7%) ▷칼국수(6.4%) ▷냉면(5.8%) ▷짜장면(5.0%) 순이었다.
이런 가운데 수요 증가 등의 영향으로 최근 돼지고기와 닭고기 가격이 상승하고 있어 외식 물가가 더 오르는 게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축산물품질평가원 축산유통정보에 따르면 돼지고기 부위 중 삼겹살 소매가격은 지난 27일 기준 ㎏당 평균 2만4750원으로 한달 전(2만2560원)보다 9.7% 올랐다. 닭고기는 ㎏당 6246원으로 2.9% 상승했다.
프랜차이즈 업체들이 최근 제품 가격을 잇따라 올리면서 치킨, 버거, 피자 값도 만만치 않은 상황이다.
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는 지난 3일부터 소비자 권장 가격을 최대 3000원 올렸다. 이에 따라 간장 오리지날은 1만6000원에서 1만9000원이 됐다.
배달료(3000~5000원)를 고려하면 소비자가 치킨 한 마리를 먹을 때 3만 원에 가까운 비용을 지불하게 된다.
맥도날드는 지난 2월 일부 메뉴의 가격을 평균 5.4% 올렸고, 노브랜드 버거와 롯데리아도 평균 4.8%, 5.1% 인상했다. 버거킹은 지난달 10일부터 일부 제품 가격을 평균 2% 올린 데 이어 이달 1만6500원짜리 버거를 출시했다.
미스터피자는 2월 20일부터 피자와 사이드메뉴 가격을 인상했고, 도미노피자는 지난해 상반기와 하반기 각각 제품 가격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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