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미국제 ‘스위치 블레이드’ 무인기 100대 구매 계약 맺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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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이 미국제 '스위치 블레이드' 무인기(드론)를 100대에 대한 구매 계약을 맺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추가 구매 계획안 체결로 스위치블레이드 구매 규모가 총 2억3133만1651달러(약 3102억원)로 늘어났으며 인도 일정은 2024년 7월이라고 중국시보가 전했다.
대만언론은 대만 특전 부대가 스위치블레이드 300을 100대 구매해 배치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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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이 미국제 ‘스위치 블레이드’ 무인기(드론)를 100대에 대한 구매 계약을 맺은 것으로 전해졌다.
30일 중국시보와 자유시보 등 대만언론에 따르면 미국 군사용 드론 제조업체인 에어로바이런먼트사와 미 육군의 ‘항공 및 지상 전술 탄약’(TAGM) 프로젝트 사무실이 지난 24일 6460만달러(약 866억원)에 달하는 대인공격용인 ‘스위치블레이드 300′의 추가 구매 계약을 맺었다.
이번 추가 구매 계획안 체결로 스위치블레이드 구매 규모가 총 2억3133만1651달러(약 3102억원)로 늘어났으며 인도 일정은 2024년 7월이라고 중국시보가 전했다. 또 미 육군 계약사령부가 이번 계약을 관리할 방침이며 프랑스와 대만 등 동맹국 2개국에 대한 판매 계획이 포함됐다고 보도했다.
대만언론은 대만 특전 부대가 스위치블레이드 300을 100대 구매해 배치할 것이라고 전했다. 스위치블레이드는 에어로바이런먼트사의 소형 자폭용 무인기로, 2007년 미 공군 특수전사령부(AFSOC)의 요청으로 에어로바이런먼트사가 개발을 시작해 2012년부터 미 육군과 해병대에 배치됐다.
스위치블레이드 300의 제원은 길이 43.5㎝, 무게 2.5㎏, 최대 비행반경 10㎞, 순항속도 101㎞/h, 표적 공격속도 160㎞/h이다. 최대 비행시간은 15분 수준이다.
앞서 미국은 지난해 해외에는 처음으로 우크라이나에 스위치블레이드 드론을 제공한 바 있다. 국책 방산연구소인 국가중산과학연구원(NCSIST)은 지난달 에어로바이런먼트사의 스위치블레이드 300과 유사한 대만판 스위치블레이드를 공개하기도 했다. 2024년엔 양산체제를 갖출 계획이다.
다음 달 2일 대만을 방문할 예정인 미국 방위산업체 대표단은 대만의 드론 제조업체 관계자들을 만나 드론 산업 강화 방안에 대해 논할 예정이다. 이런 가운데 대만 국가정책연구기금회 제중 연구원은 지난 27~28일 중국군 TB-001 무인기 1대가 대만 본섬을 거의 한 바퀴 일주한 것이 해당 무인기의 장거리 비행 능력을 대외에 과시한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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