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침없는 롯데, 키움 꺾고 13년 만의 8연승·11년 만의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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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만원 관중 앞에서 11년 만에 단독 1위로 도약했다.
롯데는 3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홈 경기에서 5-3으로 역전승했다.
롯데의 8연승은 2010년 6월 3일 부산 LG 트윈스전∼6월 11일 부산 한화 이글스전 이후 4천706일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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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만원 관중 앞에서 11년 만에 단독 1위로 도약했다.
롯데는 3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홈 경기에서 5-3으로 역전승했다.
8연승을 달린 롯데는 14승 8패, 승률 0.636으로 이날 두산 베어스에 패한 SSG 랜더스(15승 9패, 승률 0.625)를 승차 없이 2위로 밀어내고 순위표 꼭대기를 점령했다.
롯데의 8연승은 2010년 6월 3일 부산 LG 트윈스전∼6월 11일 부산 한화 이글스전 이후 4천706일 만이다.
또한 10경기 이상 치렀을 때를 기준으로 리그 1위로 나선 건 2012년 7월 7일 이후 3천949일 만이다.
이날 두 팀의 선발 매치업은 안우진 대 한현희로 키움의 우세가 점쳐졌다.
그러나 불붙은 롯데 타선은 안우진을 괴롭히며 올 시즌 최소 이닝·최다 피안타 기록을 떠넘겼다.
상대 실책과 볼넷, 안타를 묶어 2회 1사 만루 기회를 잡은 롯데는 안권수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냈다.
3회에는 안치홍이 2사 2루에서 좌중간 2루타로 안우진을 두들겨 2-0으로 앞서갔다.
결국 안우진은 5이닝 6피안타 1볼넷 3탈삼진 2실점(1자책점)으로 올 시즌 처음으로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내)에 실패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안우진에게 맞서서 친정 팀 키움을 상대로 4회까지 무실점 투구를 펼친 한현희는 5회 위기를 맞았다.
2사 2루에서 애디슨 러셀에게 좌측 펜스 직격 1타점 2루타를 맞고, 이원석에게도 1타점 동점 적시타를 내준 것이다.
한현희는 김진욱에게 마운드를 넘겼고, 김진욱이 대타 박찬혁에게 역전 적시타를 맞아 스코어는 2-3이 됐다.
불펜의 힘으로 추가 실점을 막은 롯데는 7회 기어이 경기를 뒤집었다.
1사 후 안권수와 김민석의 연속 안타로 1, 3루에 주자가 찼고, 고승민 타석에서 상대 투수 김동혁의 보크가 나와 손쉽게 3-3 동점을 이뤘다.
이어 잭 렉스가 1타점 2루타로 경기를 뒤집었고, 전준우마저 바뀐 투수 하영민을 상대로 적시타를 때려 2루에 있던 렉스를 홈에 불렀다.
승기를 잡은 롯데는 8회 구승민, 9회 김원중을 차례대로 올려 키움 타선을 찍어 눌렀다.
이날 부산 사직구장에는 2만2천990명이 입장해 올 시즌 첫 매진에 성공했다.
4b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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