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 하흐 "최전방 선수 필요해!" 하소연…英 매체, "케인 낚아챌 문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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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 텐 하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최전방 선수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영국 현지에서는 이를 해리 케인 영입의 포석으로 해석했다.
이어 "적은 선수들로 많은 경기를 소화해야했기 때문에, 우리는 분명 선수단을 강화할 최전방 선수가 필요하다"라며 공격수 영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텐 하흐 감독이 케인을 낚아챌 문을 열었다. 맨유는 토트넘의 공격수를 우선 순위로 지정했다"라며 맨유가 케인을 영입할 것이라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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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희준 기자 = 에릭 텐 하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최전방 선수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영국 현지에서는 이를 해리 케인 영입의 포석으로 해석했다.
맨유의 이번 시즌은 실패보다 성공에 가까웠다. 리그에서는 4위를 공고히 하며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가능성을 한껏 높였다. 리그컵에서는 6년 만의 우승을 차지했고, FA컵에서도 결승에 오른 상태다.
그럼에도 아쉬움이 있었다. UEFA 유로파리그에서 바르셀로나를 꺾는 등 승승장구할 때도 있었으나 8강에서 세비야에 덜미를 잡히며 유럽대항전에 대한 갈망을 해소하지 못했다. 리그에서도 중요한 순간마다 공격력에서 한계를 드러내며 일찌감치 우승 경쟁에 대한 꿈을 일찌감치 접어야 했다.
특히 스트라이커의 부재가 아쉬웠다. 맨유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뜻하지 않은 이탈과 앙토니 마르시알의 부상으로 사실상 마커스 래쉬포드만을 바라봐야했다.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부트 베호르스트를 임대하는 데 성공했지만 그는 25경기 2골에 그치며 아쉬움을 남겼다.
텐 하흐 감독도 이를 인지하고 있다. 그는 아스톤 빌라와의 경기 전 기자회견을 통해 "시즌 내내 9번 역할을 맡을 선수가 부족했다는 것은 비밀이 아니다. 우리는 호날두를 떠나보냈고, 마르시알과 제이든 산초를 자주 이용할 수 없었고, 최전방에 결핍이 있었다"라며 스트라이커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어 "적은 선수들로 많은 경기를 소화해야했기 때문에, 우리는 분명 선수단을 강화할 최전방 선수가 필요하다"라며 공격수 영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래서 유명 선수들과 이적설이 나고 있다. 그중에서도 케인과의 링크가 진하다. 케인은 토트넘 훗스퍼의 간판 스트라이커로 프리미어리그에서만 207골을 터뜨린 명실상부 최고의 선수 중 하나다. 그러나 토트넘에서 단 한 차례도 우승컵을 들지 못한 비운의 선수이기도 하다.
현지 매체는 텐 하흐 감독의 하소연을 케인 영입의 신호탄으로 해석하고 있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텐 하흐 감독이 케인을 낚아챌 문을 열었다. 맨유는 토트넘의 공격수를 우선 순위로 지정했다"라며 맨유가 케인을 영입할 것이라 내다봤다.
변수는 다니엘 레비 회장이다. 레비 회장은 케인을 자유계약으로 내보내는 한이 있더라도 다음 시즌까지 그를 지키고 싶어한다. 당장 스트라이커가 급한 맨유 입장에서는 케인을 품을 수 없을 경우 빅터 오시멘, 벤야민 세슈코, 두산 블라호비치 등 차순위 후보들과 접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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