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정의 반도체기업' ARM, 나스닥 등록 절차…"올해 최대 IP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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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이 연내 미국에서 블록버스터급 상장을 추진한다.
소프트뱅크가 보유한 영국 반도체 설계기업 암(ARM)이 나스닥에 상장하면 올해 최대 규모의 기업공개(IPO)가 될 전망이다.
IPO 규모와 상장가격 등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ARM은 80억~100억달러 규모의 자금 조달이 목표인 것으로 전해졌다.
소프트뱅크는 IPO를 앞두고 수익성을 높이기 위해 ARM의 반도체 설계와 관련해 로열티를 인상하고 데이터센터 서버에 집중하는 등 비즈니스 모델을 개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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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이 연내 미국에서 블록버스터급 상장을 추진한다. 소프트뱅크가 보유한 영국 반도체 설계기업 암(ARM)이 나스닥에 상장하면 올해 최대 규모의 기업공개(IPO)가 될 전망이다.
30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ARM은 29일(현지시간)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나스닥 상장을 위한 '비공개' 등록 절차를 마쳤다.
1990년에 설립된 ARM은 반도체 설계 전문회사로 삼성전자, 퀄컴, 애플 등을 고객사로 두고 있다. 세계 스마트폰의 95%에 이 회사의 기술이 사용된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ARM은 올해 하반기 나스닥에서 본격적인 거래를 시작할 예정이다. IPO 규모와 상장가격 등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ARM은 80억~100억달러 규모의 자금 조달이 목표인 것으로 전해졌다.
ARM은 향후 증시 상황을 지켜보면서 IPO 시점과 규모, 공모가 등을 결정할 계획이다. 미국 현지 매체들은 ARM은 기업 가치가 500억 달러 이상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소프트뱅크는 지난 3월에도 뉴욕 증시에 ARM을 상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근 영국 정부가 런던 증시에 상장해달라고 설득했지만 뉴욕 증시에 상장하기로 했다.
소프트뱅크는 2016년에 320억 달러를 들여 암을 인수했다. 소프트뱅크는 당초 ARM을 다른 반도체업체 엔비디아에 400억달러로 매각하기로 합의했지만 지난해 미국과 유럽의 반독점 규제당국의 반대에 부딪혀 좌절됐다.
매각 거래가 결렬된 이후 소프트뱅크는 ARM 상장으로 방향을 틀었다.
소프트뱅크는 IPO를 앞두고 수익성을 높이기 위해 ARM의 반도체 설계와 관련해 로열티를 인상하고 데이터센터 서버에 집중하는 등 비즈니스 모델을 개선했다. 그 결과 1분기 매출은 28% 증가했다.
소프트뱅크는 기존에 보유한 기술 스타트업(새싹기업)의 지분 가치가 하락하며 2년 연속 손실이 예상된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이번 IPO가 성공하면 소프트뱅크가 흑자전환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관측했다.
최민경 기자 eyes00@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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