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preview] ‘21년 만에 UCL’ 뉴캐슬vs‘강등 확률 97%’ 사우샘프턴, 승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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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년 만에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을 바라보고 있는 뉴캐슬과 11년 만에 강등을 앞둔 사우샘프턴이 승점 3점을 따내기 위해 맞대결을 펼친다.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사우샘프턴 FC는 30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영국 뉴캐슬어폰타인에 위치한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리는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4라운드를 치른다. 현재 뉴캐슬은 승점 62점으로 3위, 사우샘프턴은 승점 24점으로 20위에 위치해 있다.
홈팀은 잔칫집, 원정팀은 초상집의 분위기다. 뉴캐슬은 21년 만에 찾아온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확정 짓기까지 승점 11점을 남겨두고 있고, 사우샘프턴은 2012-13시즌 승격 이후 11년 만에 강등이 97%의 확률로 다가왔다. 양 팀 모두 UCL 진출, 강등권 탈출을 위해서라면 승점 3점이 꼭 필요한 상황이다.
홈팀 뉴캐슬은 최근 5경기에서 17골을 기록하는 득점력으로 상승세를 달리고 있다. 특히 지난 2경기에서 각각 토트넘과 에버턴을 상대로 6골과 4골을 기록했다. 엄청난 득점력만큼이나 단단한 수비력으로 리그 최소 실점도 1위에 위치하고 있다. 뉴캐슬은 지난 에버턴전 승리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 가능성을 더욱 높였다. 승점 62점으로 리그 3위에 위치한 뉴캐슬은 남은 6경기 가운데 승점 11점 이상만 쌓는다면 4위 이상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뉴캐슬이 이대로 4위 이상을 확보한다면 2002-03시즌 이후 21년 만에 별들의 무대를 밟게 된다.
원정팀 사우샘프턴은 최악의 시즌을 보내며 97%의 확률로 강등을 바라보고 있다. 월드컵을 앞두고 4년간 팀을 이끌었던 랄프 하센휘틀 감독을 경질하고 네이든 존스 감독을 선임하면서 강등권 탈출을 노렸지만, 상황은 나아지지 않았다. 결국, 지난 2월 존스 감독마저 경질하고 루벤 셀례스 수석 코치를 정식 감독으로 선임했으나 반등하지 못했고 지난 라운드 본머스에 0-1로 패하며 여전히 최하위에서 벗어나지 못하게 됐다. 현재 리그 17위 노팅엄 포레스트와의 격차는 단 6점 차이지만, 데이터 분석 업체 ‘파이브서티에잇’은 사우샘프턴의 강등 확률을 97%로 분석했다.
강등이 유력한 사우샘프턴은 이대로 시즌이 종료된다면 팀의 핵심 제임스 워드-프라우스를 포함한 많은 선수를 떠나 보내야 한다. 중앙 미드필더로 32경기 모두 선발 출전해 7골 2도움을 올리며 공격 포인트 1위를 기록하고 있는 워드-프라우스는 팀의 주장이자 핵심 선수다.
반면 사우디 왕가의 자금력을 등에 업은 뉴캐슬은 UCL 진출이 확정된다면 다가오는 이적시장에서 더욱 뛰어난 선수 보강이 이뤄질 것이기 때문에 하루빨리 승점을 획득해야 한다. 뉴캐슬의 여름 이적시장 타깃 목록에는 사우샘프턴의 에이스인 제임스 워드-프라우스도 있다. 사우샘프턴이 강등당하게 된다면 중원 강화를 위해 워드-프라우스를 영입할 계획이다.
양 팀의 상대전적은 10승 5무 6패로 뉴캐슬이 우위를 점하고 있다. 지난 6번의 맞대결에서는 뉴캐슬이 5승 1무를 거두며 최근 전적에서도 크게 앞서고 있다. 최근 8경기에서 7승을 획득한 뉴캐슬과 8경기에서 승리가 없는 사우샘프턴은 각자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승점 3점이 절실하다.
뉴캐슬은 긍정적 의미에서 역사를, 사우샘프턴은 부정적 의미에서 역사를 쓰기 직전에 맞대결을 펼친다.
글=‘IF 기자단’ 1기 이주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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