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방미 성과 제대로 설명해야…국민 냉정하게 평가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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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는 30일 5박 7일간의 미국 국빈 방문을 마치고 귀국한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잘했으면 좋겠다"면서도 "대일 외교부터 한미 정상회담까지 패키지로 어떤 성과가 났는지 국민들이 냉정하게 평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앞서 대통령실과 국민의힘 지도부가 한-미 핵협의그룹(NCG) 구성을 담은 워싱턴 선언에 대해 "사실상 미국과의 핵 공유"라고 설명하자, 백악관이 "사실상의 핵 공유로 보지 않는다"고 밝힌 것을 언급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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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원 태영호 징계? 윤리위 결과 형평 문제 분명히 나올 것"
(서울=뉴스1) 한상희 신윤하 기자 =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는 30일 5박 7일간의 미국 국빈 방문을 마치고 귀국한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잘했으면 좋겠다"면서도 "대일 외교부터 한미 정상회담까지 패키지로 어떤 성과가 났는지 국민들이 냉정하게 평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인근의 한 술집에서 열린 천아용인(천하람 순천갑 당협위원장·허은아 의원·김용태 전 최고위원·이기인 경기도의원) 팀블로그 오프라인 행사 '우리 함께, 고공행진'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그는 "최근에 당에서 이(방미) 성과를 놓고 다소 성급한 발언들이 앞서서 국민들이 부정적으로 판단하고 있다"며 "귀국하면 대통령과 참모들이 구체적으로 국민들에게 어떤 변화가 있는지를 설명하는 기회를 제대로 가졌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는 앞서 대통령실과 국민의힘 지도부가 한-미 핵협의그룹(NCG) 구성을 담은 워싱턴 선언에 대해 "사실상 미국과의 핵 공유"라고 설명하자, 백악관이 "사실상의 핵 공유로 보지 않는다"고 밝힌 것을 언급한 것으로 보인다.
이 전 대표는 잇단 설화로 물의를 일으킨 김재원·태영호 최고위원의 윤리위원회 징계 가능성에 대해 "국민의힘 윤리위는 예측하고 선례를 따지는 게 무의미하다. 결과를 예측해서 미리 고민할 이유가 없는 조직"이라며 "언론에서도 그냥 결과를 지켜보면 된다"고 비꼬았다.
그는 "다만 결과를 놓고 형평의 문제라든지 이런 것들은 분명히 나올 것이라고 판단한다"고 지적했다. 지난해 윤리위가 이 전 대표의 양두구육 발언과 성상납 의혹에 당원권 정지 총 1년 6개월의 중징계 결정을 내린 데 대해 쓴소리로 해석된다.
또 금태섭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예고한 '제3지대' 신당 창당 합류 가능성에 대해서는 "금 전 의원이 여러 가지 고민할 수 있지만 전혀 상의 된 바 없다"고 일축했다.
그러면서 "무엇보다도 금 전 의원이 여러 가지 사안에 대해서 가진 관점 자체가 저랑은 많이 다르다고 생각하고 있다"며 "여기 같이 모인 다른 인원들(천아용인)은 금태섭 의원과 어떤 관계가 있는지 모르겠지만 그런 의미 있는 소통은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보면 될 것 같다"고 재차 선을 그었다.
천 위원장은 '연포탕(연대·포용·탕평)'을 강조하는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와 만날 계획이 있느냐는 물음에 "당내에 있는 다양한 목소리, 다양한 스펙트럼을 실질적으로 포용하고 함께할 의지가 사실상 잘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개인 천하람을 만나는 건 의미가 없다"고 답했다.
그는 "지금 정부와 국민의힘 지도부를 도저히 지지하기 어려워서 보수 진영에서마저 이탈하려고 하는 젊은 세대들이 결코 적잖다"며 "오늘 행사도 실망한 보수진영 일부가 보수에서부터 이탈해서 다른 정당을 지지하는 데까진 가진 않도록 저희로서는 나름대로 의미 있는 역할을 하겠다고 하는 것인데, 저희가 스펙트럼을 넓히려고 시도하는 행동들을 지금의 지도부는 좋지 않게 보는 것 아닌가 그런 우려를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angela02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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