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배 프로기전] 큰 무대 체질

2023. 4. 30.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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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선24강 ○ 최정 9단 ● 류민형 9단 초점9(104~119)

최정은 2023년 들어 국내 대회와 국제 대회에서 한 번씩 우승했다. 일본에서 열린 센코컵을 휩쓸어 스물다섯 번째 우승했다. 센코컵에서는 그동안 준우승 두 번에 그쳤다가 다섯 번 만에 처음 우승했다. 다섯 나라에서 나온 여자 선수 여덟 명이 토너먼트로 겨뤘다. 3연승으로 우승 상금 1000만엔을 받았다. 3월까지 상금 순위에서 6위.

4월까지 17승을 올렸다. 700승 길을 지나갔다. 여자로는 처음이었다. 하루빨리 1000승을 올리고 싶다고 말했다. 시간문제 같은 그 목표가 이뤄지면 중국으로 돌아간 루이나이웨이가 지난날 한국에서 뛸 때 33번 우승한 기록도 넘어설 수 있으리라.

그늘도 짙었다. 올해 넉 달 동안 17승을 올렸지만 승률 50%를 넘지 못했다. 여자 선수와 겨뤄서 다 이겼지만 남자한테는 11승19패에 그쳤다. 3월엔 7연속 지며 무척 아파했다. 이 바람에 한국 10강을 바라보던 순위가 4월엔 8단계 미끄러진 22위에 자리했다.

인공지능 카타고는 백10을 꼬집었다. 백 기대 승률을 50% 밑으로 내린다. 11로 잡으니 백 한 점을 보태준 꼴이다. <그림1> 흑2, 4와 같이 끊는 수를 막는 방법은 간단하지 않은가. 백10을 둘 것 없이 <그림2> 백1에 두면 된다. 백11로 아래를 넓히며 공격하는 자세가 좋다.

[김영환 9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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