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나폴레옹’ 한국서 첫 불어 공연…5월 5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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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의 황제 나폴레옹의 삶을 다룬 뮤지컬 '나폴레옹'이 5월 5일부터 21일까지 서울 경희대 평화의 전당에서 펼쳐진다.
뮤지컬 '나폴레옹'은 1994년 캐나다 토론토에서 영어로 초연 후 2017년 우리나라에서 한국어 버전으로 선보인 바 있지만 불어 버전 공연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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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판권을 산 불어 오리지널 버전
뮤지컬 ‘나폴레옹’은 1994년 캐나다 토론토에서 영어로 초연 후 2017년 우리나라에서 한국어 버전으로 선보인 바 있지만 불어 버전 공연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프랑스어 버전에서는 ‘노트르담 드 파리’의 로랑방과 ‘로미오와 줄리엣’의 존 아이젠이 나폴레옹 역을 맡았고 키아라 디바리와 타티아나 마르트가 조세핀 역을 맡는 등 쟁쟁한 프랑스 뮤지컬 배우들이 캐스팅됐다.
뮤지컬은 나폴레옹과 그를 황제로 이끈 조력자 탈레랑, 매혹적인 연인 조세핀을 중심으로 갈등과 사랑의 대서사시를 다룬다. 또한 황제의 자리에 오르기까지의 나폴레옹의 이야기를 역동적으로 그려낸다.
특이한 것은 프랑스 배우들의 불어 공연이지만 라이선스가 한국에 있다는 점이다. 1994년 캐나다에서 영어 버전으로 시작한 작품을 한국에서 판권을 산 뒤 프랑스어 오리지널 버전을 선보이기 때문이다.
2017년 ‘로랑 방 라이브 인 서울’로 솔로 콘서트를 진행하던 나폴레옹 역의 로랑 방이 “한계가 없는 나폴레옹 역을 해보고 싶다”며 “한국어를 배울 테니 나폴레옹의 프로듀서가 연락을 줬으면 한다”고 말했는데 그의 바람이 이번 공연으로 이뤄지게 됐다.
존 아이젠은 한국 관객에게 감사를 표했다. 한국이 좋아 한국어 어학당에 다닌다는 존은 “한국 관객들은 작품을 존중하는 문화를 가지고 있는 동시에 뜨거운 열정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뮤지컬 나폴레옹은 영화 ‘300’, ‘갤러시 오브 가디언스’, ‘미녀와 야수’ 등에서 OST를 만든 작곡가 티모시 윌리엄스가 작곡을 맡았고, 대본은 에미상 출신 캐나다 작가 앤드류 새비스톤이 썼다. 여기에 ‘오징어게임’으로 전 세계적 인정을 받은 김성수 감독이 편곡을 맡아 깊이를 더했다.
한편 이번 뮤지컬은 5월 5일부터 21일까지 주 9회, 총 22회 서울 경희대 평화의 전당에서 공연한 뒤 바로 아시아 투어를 떠날 예정이다.
김명상 (terry@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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