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정서만 승리’ 제주 남기일, “홈에서 더 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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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유나이티드 남기일 감독이 원정 기세를 안방으로 잇겠다고 말했다.
제주는 30일 오후 2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10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대전하나시티즌을 3-0으로 완파했다.
경기 후 남 감독은 "대전은 홈 승률이 높았고 우린 원정 결과가 좋았다"며 "누가 기회를 살려 득점하는지에 달렸다고 봤다"고 말했다.
"어느 정도 구상을 마쳤다"고 말한 남 감독은 "오늘 경기를 굉장히 잘했기에 다음 경기를 충분히 기대해 볼 만하다"며 홈 승리를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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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승리 모두 원정서 달성
남기일 감독, "홈에서 더 잘해야"
제주는 30일 오후 2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10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대전하나시티즌을 3-0으로 완파했다.
2연승에 성공한 제주(승점 14)는 한 경기 덜 치른 광주FC(승점 13)를 끌어내리고 5위로 올라섰다. 또 올 시즌 승리를 모두 원정 4연승으로 채웠다.
경기 후 남 감독은 “대전은 홈 승률이 높았고 우린 원정 결과가 좋았다”며 “누가 기회를 살려 득점하는지에 달렸다고 봤다”고 말했다. 이어 “중원 싸움에서 지지 않으면 좋을 거로 생각했는데 잘 돼서 원하는 결과가 나왔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남 감독은 경기 전 대전 중원을 경계했다. 그는 “대전 미드필드진엔 좋은 선수가 많고 공격진은 빠르다”며 “가운데 숫자를 두든지 측면을 이용하자고 했다”라고 대응책을 밝혔다.
원정에서 강한 제주는 홈에선 유독 약하다. 10경기 연속(3무 7패) 승리가 없다. 남 감독은 “나도 이유를 찾고 있고 생각도 많이 한다”며 “원정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야 하고 홈에서는 많아진 관중분들이 응원해 주시는 만큼 더 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선수들이 홈에서 더 잘하고 싶은 의욕이 앞서면서 부상도 나오고 잘 안 풀렸던 거 같다”며 “홈에서도 원하는 경기 속도를 유지하는 게 중요한 거 같다”고 말했다.
이제 제주는 홈에서 포항, 인천유나이티드를 연달아 상대한다. 홈 첫 승이 꼭 필요한 시점이다. “어느 정도 구상을 마쳤다”고 말한 남 감독은 “오늘 경기를 굉장히 잘했기에 다음 경기를 충분히 기대해 볼 만하다”며 홈 승리를 약속했다.
<다음은 제주 남기일 감독과의 일문일답>
△ 경기 총평해달라.
- 대전은 최근 홈에서 좋은 승률을 보였다. 우린 원정 결과가 좋았다. 오늘 경기는 기회에서 누가 득점하는지에 달렸다고 봤다. 중원 싸움에서 지지 않으면 좋을 거로 생각했는데 잘 돼서 원하는 결과가 나왔다.
△ 원정 성적에 비해 홈 성적이 좋지 않다.
- 나도 이유를 찾는 중이고 생각도 많이 한다. 원정에서도 좋은 모습 보여야 하고 홈에서는 많아진 관중분들이 응원해 주시는 만큼 더 잘해야 한다. 홈에서 하면 선수들이 잘하고 싶은 의욕이 앞서면서 부상도 나오고 잘 안 풀렸던 거 같다. 홈에서 하더라고 원하는 속도를 유지하는 게 중요한 거 같다. 오늘도 그랬기에 좋은 경기를 했던 거 같다
△ 대전 중원을 경계했는데 어떻게 대응했나.
- 대전 미드필드진엔 좋은 선수가 많고 공격엔 빠른 선수들이 있다. 가운데 숫자 두든지 사이드를 이용해서 하자고 했다. 공을 소유했을 땐 양 사이드에 공을 잘 들어갔고 전환 통해서 공간 활용을 하고자 했다. 구자철이 부상으로 빠지긴 했지만 김봉수가 멀티 자원이라 교체로 들어가도 잘해줬다.
△ 세트 플레이에서 득점이 나왔다.
- 의도했다기보단 여러 가지 기회를 많이 만들려고 했다. 이전에는 사이드를 활용해서 공간 찾고자 했는데 오늘은 세트피스에서 기회를 찾고자 했다.
△ 부상자 많은데 어떻게 관리하고 있나.
- 부상 선수가 한두 명씩 돌아오고 있다. 기존 선수들이 잘해주고 있어서 팀으로써 버팀목 되고 있다. 선수 간의 신뢰도 끈끈해진다는 느낌 받는다.
△바로 위 순위에 있는 포항과 홈 경기를 치른다. 여러모로 중요할 거 같다.
- 포항뿐만 아니라 인천까지 홈에서 연달아 만난다. 어느 정도 구상을 마쳤다. 구자철의 몸 상태 확인한 후 준비한 대로 이끌고 나가고 싶다. 오늘 경기를 굉장히 잘했기에 다음 경기를 충분히 기대해 볼 만할 거 같다.
허윤수 (yunsport@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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