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핵 공격인줄"...드론 공격에 불지옥 된 러 흑해함대 본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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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민간인 거주지역을 포함한 우크라이나 여러 도시에 미사일 공격을 가한지 하루만에 우크라이나는 크림반도 흑해함대 본거지에 드론공격을 감행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29일(현지시간) 새벽 러시아가 점령 중인 우크라이나 크림반도의 유류저장고가 공격을 받아 큰 화재가 이어졌다.
러시아군은 28일 새벽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비롯한 중·남부의 여러 도시를 미사일로 공격했는데, 우만에서는 9층 아파트가 미사일 2개의 공격을 받아 최소 20명이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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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문영광 기자 = 러시아가 민간인 거주지역을 포함한 우크라이나 여러 도시에 미사일 공격을 가한지 하루만에 우크라이나는 크림반도 흑해함대 본거지에 드론공격을 감행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29일(현지시간) 새벽 러시아가 점령 중인 우크라이나 크림반도의 유류저장고가 공격을 받아 큰 화재가 이어졌다.
로이터는 한 우크라이나군 정보당국 관계자는 약 4만 톤의 석유 제품을 보관하고 있던 유류탱크 10여 개가 파괴됐다고 밝혔다.
이어 이 유류들이 러시아 흑해함대가 사용할 예정이었다고 덧붙였다.
세바스토폴은 지난 2014년 러시아가 강제 병합한 크림반도 남서부의 항구도시로, 러시아 해군의 흑해함대가 이곳에 주둔하고 있다.
러시아는 이번 공격의 배후로 역시 우크라이나군을 의심하고 있다.
러시아가 임명한 크림반도 행정수반 세르게이 악쇼노프는 폭발 이후 텔레그램을 통해 러시아 방공군이 크림 반도 상공에서 드론 2대를 격추했다고 밝혔다.
소셜미디어상에는 러시아인들이 “드론 여기 있다”고 외치며 우크라군이 공격을 위해 보낸 드론을 발견하는 모습도 공유됐다.
발견된 드론은 중국에서 생산한 ‘무긴(Mugin)-5’였는데, 원래 상업용으로 제작되는 드론에 폭발물을 매달아 자폭드론처럼 운용한 것으로 추측된다.
로이터통신은 우크라이나군은 세바스토폴까지 도달할 수 있는 장거리 미사일이 부족하지만, 이것을 극복하기 위해 상업용 드론을 개조해왔다고 전했다.
안드리 유소프 우크라이나 국방정보국(DIA) 대변인은 우크라이나가 이번 공격을 감행했다고 직접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았다.
다만 유소프 대변인은 우크라이나 현지 언론 RBC를 통해 이번 폭발이 전날 우크라이나 도시를 공격해 23명의 사상자를 낸 러시아에 대한 ‘신의 징벌’이라고 말했다.
러시아군은 28일 새벽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비롯한 중·남부의 여러 도시를 미사일로 공격했는데, 우만에서는 9층 아파트가 미사일 2개의 공격을 받아 최소 20명이 사망했다.
glorymo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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