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정한 현실 인정 이민성 감독 "아픔 겪어봐야 좋은 모습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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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이성필 기자 "차츰차츰 변화를 줘야 할 것 같다."
1만3,777명의 팬 앞에서 아쉽게 패한 대전 하나시티즌을 두고 이민성 감독은 일관성 속 변화를 강조했다.
이 감독은 "어떤 것이 맞을까 싶다. 부상자가 돌아와야 한다. 시간이 더 걸릴 것 같다. 차츰차츰 변화를 줘야 할 것 같다. 잡아야 할 것, 버텨야 할 것, 두 가지를 갖고 가야 할 것 같다"라며 전형이나 전술적 변화를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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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대전, 이성필 기자 "차츰차츰 변화를 줘야 할 것 같다."
1만3,777명의 팬 앞에서 아쉽게 패한 대전 하나시티즌을 두고 이민성 감독은 일관성 속 변화를 강조했다.
대전은 30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10라운드 제주 유나이티드에 0-3으로 완패했다. 올해 첫 홈 경기 무득점 패배라 아쉬움이 컸다.
냉정한 이 감독은 경기 결과를 두고 "우리가 어느 수준에 있는지가 나왔다. 지금껏 잘 선방했다. 첫 경기 시작이 좋았다. (11팀을 다 만나는 첫 번째 로빈을) 마무리 잘하는 것이 목표다. 모든 면에서 졌다. 빨리 잊는 것이 맞다. 두 번째 로빈 잘하는 것이 필요하다. 상대의 대처에 대한 대응도 필요하다. 계속 준비하는 것이 목표다"라고 말했다.
전체적으로 모든 면에서 나빴다는 것이 이 감독의 진단이다. 그는 "전체적으로 높이나 힘에서 제주에 되지 않았다. 누가 잘하고 못하고는 중요하지 않았다. 컨디션이 좋지 않은 것을 되짚어 봐야 한다. 뭐가 잘 됐고 하는, 그런 것은 큰 의미가 없다"라고 진단했다.
빠른 템포가 강점인 대전이지만, 이날은 기능 고장이었다. 이 감독도 "기동력이 살아야 하지만, 그 점이 되지 않았다. 균형이 다 깨졌고 몸의 반응이 늦으니, 상대에게 당했다. 다시 균형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전반 끝나고 교체를 많이 가져가고 싶었다. 아픔을 겪어봐야 다음 경기에 좋은 모습이 나올 것 같다"라며 배움의 경기였음을 강조했다.
어떤 변화가 필요할까. 이 감독은 "어떤 것이 맞을까 싶다. 부상자가 돌아와야 한다. 시간이 더 걸릴 것 같다. 차츰차츰 변화를 줘야 할 것 같다. 잡아야 할 것, 버텨야 할 것, 두 가지를 갖고 가야 할 것 같다"라며 전형이나 전술적 변화를 예고했다.
'야성의 팀'이라 생각하는지 져도 시원하게 진다는 이 감독은 "이렇게 실점하고 지는 모습을 다시 보여주면 안 된다는 생각이다. 1부리그에서 홈 패를 피하며 가기는 어렵다. 빨리 패배를 털고 지금부터 다시 올겨울까지 이어갈 방법을 찾아야 한다"라며 기본 목표인 K리그1 생존을 위한 노력에 방점을 찍었다.
시즌 전체를 보면 고비는 언제라도 오게 마련이다. 그는 "언젠가는 고비가 올 것이라 생각했다. 이런 점수 차는 더 났을 수도 있다. 가장 안 되는 부분이 한 번 실점하면 쉽게 무너진다. 작년보다 많이 나아졌지만, 더 견고해져야 1부리그라는 무대에서 생존하는 힘이 될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원정 경기에서 가장 어려운 부분은 무엇일까. 그는 "첫 로비에서 힘든 것이 수원FC 경기였다. 전용구장에서 하다가 종합운동장에 가면 산만하더라. 그것이 힘들지 않았나 싶다. 팬들이야 많이 와주셔서 그런 것은 별로 없지만, (환경적인) 부분이 힘들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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