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펜진 무실점' 롯데, 키움 누르고 8연승 질주…선두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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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가 8연승을 질주하며 리그 1위에 등극했다.
롯데는 30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경기에서 5-3으로 이겼다.
3회말에도 롯데는 2사 후 전준우의 안타와 폭투로 이어진 2루에서 안치홍의 1타점 적시타로 한 점 더 달아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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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8연승을 질주하며 리그 1위에 등극했다.
롯데는 30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경기에서 5-3으로 이겼다.
이로써 롯데는 14승 8패로 파죽의 8연승을 달리며 선두에 올라섰다. 반면 키움은 11승 13패로 2연패에 빠졌다.
롯데가 2회말 선취점을 냈다. 안치홍이 볼넷, 한동희가 1루수 포구 실책, 이학주가 안타로 출루한 1사 만루에서 안권수가 우익수 희생플라이 타점을 만들었다.
3회말에도 롯데는 2사 후 전준우의 안타와 폭투로 이어진 2루에서 안치홍의 1타점 적시타로 한 점 더 달아났다.
하지만 키움도 그대로 물러서지 않았다. 5회초 김혜성의 안타 후 2사 2루에서 에디슨 러셀의 1타점 2루타, 이원석의 1타점 적시타로 동점을 만들었고, 이형종이 사구로 걸어나간 1,2루에서 박찬혁의 1타점 2루타가 터저 3-2 역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롯데의 저력이 더 대단했다. 7회말 안권수-김민석의 안타로 이어진 2사 1,3루에서 보크로 한 점, 잭 렉스의 1타점 2루타로 한 점, 전준우의 1타점 적시타로 단숨에 역전했다.
키움은 이렇다 할 득점 기회를 만들지 못했고, 경기는 롯데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롯데는 선발투수 한현희가 4.2이닝 7피안타 3실점을 기록했으나 김진욱(1.1이닝)-김상수(1이닝)-구승민(1이닝)-김원중(1이닝)으로 이어진 불펜진이 모두 무실점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타선에서는 안권수, 김민석, 렉스, 전준우가 모두 멀티히트를 쳤다.
키움은 선발투수 안우진이 5이닝 6피안타 2실점(1자책)을 기록했고, 김혜성이 4타수 3안타, 이원석이 4타수 2안타 1타점을 만들었지만 역부족이었다.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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