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 테니스 백다연, 국가대표 선배 꺾고 안동오픈 우승

CBS노컷뉴스 임종률 기자 2023. 4. 30.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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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 테니스 기대주 백다연(21·NH농협은행)이 국가대표 선배를 꺾고 올해 첫 단식 정상에 올랐다.

백다연은 경북 안동시 시민운동장 코트에서 열린 '2023 안동오픈테니스대회' 여자 단식 결승에서 김다빈(26·강원도청)을 눌렀다.

백다연은 지난 2020년 서울 중앙여고 3학년 시절 국내 최고 권위 유망주 대회인 장호배 여자 단식 4연패를 달성한 바 있다.

특히 백다연은 최근 국가 대항전인 세계여자선수권대회에서 25년 만에 한국의 지역 예선 통과에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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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다연(NH농협은행)이 30일 경북 안동시 시민운동장 코트에서 열린 2023 안동오픈테니스대회 여자단식 결승에서 김다빈(강원도청)을 2-0(6-4 6-3)으로 물리치고 우승했다. 사진은 우승 트로피 들고 기념 촬영하는 백다연. 프리랜서 김도원 기자


한국 여자 테니스 기대주 백다연(21·NH농협은행)이 국가대표 선배를 꺾고 올해 첫 단식 정상에 올랐다.

백다연은 경북 안동시 시민운동장 코트에서 열린 '2023 안동오픈테니스대회' 여자 단식 결승에서 김다빈(26·강원도청)을 눌렀다. 세트 스코어 2 대 0(6-4 6-3) 완승으로 우승을 장식했다.

올해 첫 전국 대회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백다연은 지난해 11월 안성오픈 이후 5개월 만에 다시 정상의 기쁨을 누렸다.

백다연은 올해 첫 국가대표로 발탁될 만큼 상승세를 타고 있다. 백다연은 지난 2020년 서울 중앙여고 3학년 시절 국내 최고 권위 유망주 대회인 장호배 여자 단식 4연패를 달성한 바 있다. 이듬해 실업 명문 NH농협은행에 입단한 백다연은 빠른 발과 끈질긴 수비로 꾸준한 성적을 내다 올해 태극 마크를 달았다.

특히 백다연은 최근 국가 대항전인 세계여자선수권대회에서 25년 만에 한국의 지역 예선 통과에 기여했다. 한국 여자 대표팀은 지난 15일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끝난 '2023 빌리진킹컵(여자 테니스 국가 대항전)'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 1그룹 예선에서 3승 2패로 플레이오프에 올랐다. 백다연은 중국, 우즈벡과 경기에서 단식 승리를 거뒀다.

이날 백다연은 국가대표 선배 김다빈을 맞아 1세트 게임 스코어 2 대 4까지 밀렸다. 그러나 이후 4게임을 내리 따내며 6 대 4로 1세트를 따내는 기염을 토했다. 이어 2세트 3 대 3에서 역시 3게임 연속 승리하며 우승을 확정했다.

경기 후 백다연은 "경남 함양에서 열린 한국실업연맹 1차전에서 준우승에 머물러 아쉬웠는데 오늘 정상에 올라 더욱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우리 팀(NH농협은행) 모두 이번 대회에서 입상해 국내 최강의 팀인 것을 증명해 더욱 좋다"고 동료와 기쁨을 나눴다.

백다연의 소속팀 후배이자 역시 국가대표인 정보영은 박의성(국군체육부대)과 혼합 복식 정상에 올랐다. NH농협은행 선배 최지희와 이은혜는 전날 여자 복식 준우승을 거뒀다. 김다빈은 전날 여자 복식에서 베테랑 김나리(수원시청)와 우승한 데 만족해야 했다.

안동오픈 혼합 복식에서 우승한 정보영(왼쪽)-박의성. 프리랜서 김도원 기자


남자 단식 결승에서는 박의성이 같은 팀의 김근준을 2 대 0(7-5 6-1)으로 완파했다. 박의성은 혼합 복식은 물론 최재성(국군체육부대)과 나선 남자 복식까지 대회 3관왕에 올랐다.

박의성은 경기 뒤 "매 게임 최선을 다했고, 불굴의 군인 정신으로 어려움을 헤쳐나와 우승했다"면서 "생애 첫 오픈 대회 우승과 함께 대회 3관왕에 올라 더욱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멀리서 응원을 와주신 대장님과 동료들과 함께 영광을 나누고 싶다"고 덧붙였다.

CBS노컷뉴스 임종률 기자 airjr@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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