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변호사' 이수빈, 살인자 누명 벗기 위한 애절한 몸부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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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수빈이 첫 사극에 도전했다.
이수빈은 29일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조선변호사'에서 주인이 애정하는 노비이자, 주인을 살해한 범인으로 누명을 쓴 애비로 분해 다채로운 연기 변주를 보여줬다.
애비의 주인인 권첨지가 살해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에 데뷔 후 첫 도전한 사극에서 설득력 있는 연기로 보는 이들의 이목을 집중시킨 이수빈의 행보에 기대가 모아지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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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배우 이수빈이 첫 사극에 도전했다.
이수빈은 29일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조선변호사’에서 주인이 애정하는 노비이자, 주인을 살해한 범인으로 누명을 쓴 애비로 분해 다채로운 연기 변주를 보여줬다.
애비의 주인인 권첨지가 살해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외지부 강한수(우도환)의 사건 조사가 시작됐고 애비가 권첨지의 술 시중을 위해 늦은 시간까지 함께 있었다는 정황이 밝혀졌다. 하지만 이내 용의선상에서 벗어났고 겸인과 눈빛을 주고받는 의뭉스러운 행동으로 궁금증을 자아냈다.
시간이 흘러 애비의 은장도에서 권첨지의 혈흔이 발견되자 순식간에 용의자로 몰렸고, 애비는 생사람을 잡지 말라며 자신이 죽인 게 절대 아니라고 읍소했다. 강한수 또한 그가 범인이 아닐 것이라고 판단, 순순히 칼을 내놓은 상황에 의문을 품고 사건의 처음으로 돌아가 진범을 찾기로 결심했다.
애비가 자백을 하지 않았음에도 자백을 했다고 거짓말을 하고 동시에 공범이 있다 밝힌 한수. 이는 당연히 사실이 아니었다. 진범의 동향을 파악하기 위한 일종의 함정이었던 것. 애비가 헛간에 묶여 옴짝달싹할 수 없는 사이 진범이 서서히 움직이기 시작했다. 진범은 반드시 범행 현장에 다시 나타나는 법. 애비가 묶여 있는 헛간으로 찾아온 사람은 다름 아닌 충원군이었다. 애비는 충원군의 예쁨 받는 노비였지만 일련의 사건으로 인해 권첨지의 집으로 가게 됐고 더불어 다른 노비와 혼인까지 하게 되자 화가 난 충원군이 겸인을 이용해 살인을 저지른 것이었다.
사건의 소용돌이 속에서 애비는 판윤대감 유지선(차학연) 앞에 엎드려 “저 아니예요… 살려주세요… 대감…. 억울해요…. 제발 살려주세요”라며 절박한 외침과 결백을 주장하는 애절한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흔들어놨다는 평이다. 짧은 등장에도 불구하고 섬세한 연기와 의뭉스러운 눈빛으로 인상 깊은 활약을 펼친 이수빈은 안방극장에 또 한 번 존재감을 각인시키며 드라마의 재미를 한층 더 배가 시켰다.
이수빈은 캐릭터가 지닌 감정선을 다채롭게 묘사하며 흡인력 있는 연기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또한 무대와 브라운관을 넘나드는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과 다양한 캐릭터를 소화하는 변화무쌍한 모습으로 자신만의 필모그래피를 쌓아가고 있다. 이에 데뷔 후 첫 도전한 사극에서 설득력 있는 연기로 보는 이들의 이목을 집중시킨 이수빈의 행보에 기대가 모아지는 바이다.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MBC '조선변호사']
이수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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