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뱅크, 영 반도체업체 ARM 나스닥 상장서류 등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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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소프트뱅크가 최대주주인 영국의 세계적 반도체 설계회사 ARM이 뉴욕증시 상장 관련 서류를 미국 규제당국에 등록했다고 로이터통신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로이터는 ARM 상장은 올해 최대 규모의 '블록버스터' 기업공개(IPO)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ARM이 IPO 관련 서류를 공식 등록한 것은 불리한 시장 상황에도 불구하고 소프트뱅크가 상장을 추진하려는 의지가 여전하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로이터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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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 시기와 공모가는 확정 안돼
일본 소프트뱅크가 최대주주인 영국의 세계적 반도체 설계회사 ARM이 뉴욕증시 상장 관련 서류를 미국 규제당국에 등록했다고 로이터통신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로이터는 ARM 상장은 올해 최대 규모의 '블록버스터' 기업공개(IPO)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ARM은 올해 말 뉴욕 나스닥시장에 기업을 공개, 80억~100억달러의 자금을 조달할 계획이라고 로이터에 밝혔다. 기업공개(IPO)의 정확한 시기와 규모는 시장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ARM도 이번 IPO의 규모와 상장가격이 확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하지만 ARM이 IPO 관련 서류를 공식 등록한 것은 불리한 시장 상황에도 불구하고 소프트뱅크가 상장을 추진하려는 의지가 여전하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로이터는 설명했다. 소프트뱅크는 지난 3월에도 뉴욕 증시에 ARM을 상장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소프트뱅크는 ARM을 다른 반도체업체인 엔비디아에 400억달러로 매각하기로 합의했지만 지난해 미국과 유럽의 반독점 규제당국의 반대에 부딪혀 좌절됐다. 매각 거래가 결렬된 이후 소프트뱅크는 ARM 상장으로 방향을 틀었다. 소프트뱅크는 핵심 투자사업인 비전펀드가 막대한 손실을 지속하면서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강현철기자 hckang@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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