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빈 6이닝 7K 무실점' 두산, 선두 SSG 잡고 4연패 탈출

권혁준 기자 2023. 4. 30.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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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가 영건 곽빈(24)의 호투에 힘입어 연패에서 탈출했다.

두산은 30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경기에서 2-0으로 이겼다.

4연패의 수렁에서 벗어난 두산은 시즌 전적 12승1무11패를 마크했다.

두산 선발 곽빈은 이날 6이닝동안 2피안타 무사사구 7탈삼진 무실점의 빼어난 투구를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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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하스 결승타·김재환 쐐기타…곽빈 ERA 0.55
두산 베어스 투수 곽빈. /뉴스1 DB ⓒ News1 이동해 기자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두산 베어스가 영건 곽빈(24)의 호투에 힘입어 연패에서 탈출했다.

두산은 30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경기에서 2-0으로 이겼다.

4연패의 수렁에서 벗어난 두산은 시즌 전적 12승1무11패를 마크했다.

반면 2연승이 끊긴 SSG는 15승9패가 됐다. 같은 시각 진행 중인 사직(키움-롯데), 잠실(KIA-LG) 경기에 따라 선두를 빼앗길 가능성이 생겼다.

두산 선발 곽빈은 이날 6이닝동안 2피안타 무사사구 7탈삼진 무실점의 빼어난 투구를 펼쳤다. 그는 SSG 타선을 꽁꽁 묶고 시즌 3승(1패)째를 따냈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1.09에서 0.55까지 낮췄다. 이날 한화 이글스전에서 7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NC 다이노스 에릭 페디(0.47)에 이어 이 부문 2위가 됐다.

타선에서는 외국인타자 호세 로하스가 결승타를 포함해 4타수 2안타 1타점으로 모처럼 활약했다. 로하스는 최근 부진으로 8번까지 타순이 내려갔는데 이날 경기에서 부진 탈출의 신호탄을 쐈다.

SSG는 선발 로테이션을 한 턴 거르고 복귀한 잠수함 투수 박종훈이 6이닝 6피안타 2사사구 5탈삼진 1실점으로 잘 던졌지만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해 시즌 2패째를 안았다.

곽빈과 박종훈의 팽팽한 투수전으로 이어진 이날 경기에서 두산의 집중력이 좀 더 높았다.

4회초 2사 후 허경민의 볼넷으로 기회를 잡은 두산은 로하스가 초구를 공략,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로 허경민을 불러들였다.

1-0의 살얼음 승부가 이어지던 7회초에도 2사 후 점수를 뽑았다. 조수행, 양석환의 연속 볼넷으로 만든 2사 1,2루에서 김재환이 우전 안타로 귀중한 추가 타점을 올렸다.

곽빈의 무실점 호투 이후 가동된 불펜진도 빈 틈이 없었다. 두산은 7회를 박치국과 이병헌이 나눠 막은 데 이어 8회 정철원, 9회 홍건희가 등판해 경기를 마무리했다.

홍건희는 시즌 5세이브째를 수확했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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