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오현규 금의환향’ 셀틱FC, 올 여름 한국 방문한다

김형중 2023. 4. 30.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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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의 명가' 스코티시 프리미어십의 셀틱FC가 오는 7월 한국을 찾는다.

국가대표 공격수 오현규도 셀틱의 줄무늬 유니폼을 입고 한국 팬들 앞에 설 예정이다.

유럽 축구에 정통한 관계자는 최근 '골닷컴'을 통해 "셀틱이 올 여름 코리안 투어를 진행한다. 한국과 일본을 방문해 친선 경기를 치르며 새 시즌을 준비할 계획으로 알고 있다"고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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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김형중 기자 = '전통의 명가' 스코티시 프리미어십의 셀틱FC가 오는 7월 한국을 찾는다. 국가대표 공격수 오현규도 셀틱의 줄무늬 유니폼을 입고 한국 팬들 앞에 설 예정이다.

유럽 축구에 정통한 관계자는 최근 '골닷컴'을 통해 “셀틱이 올 여름 코리안 투어를 진행한다. 한국과 일본을 방문해 친선 경기를 치르며 새 시즌을 준비할 계획으로 알고 있다”고 귀띔했다. 셀틱 구단의 공식 방한은 이번이 처음이다.

셀틱은 스코틀랜드를 대표하는 명문 구단이다. 1887년 창단 이래 스코틀랜드 리그에서 무려 52차례 우승컵을 들어 올렸고, 스코티시컵도 40회나 차지하며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고 있다. 이번 시즌에도 리그 우승이 유력한데, 현재 '올드펌 더비' 라이벌 레인저스를 승점 13점 차로 따돌리고 선두 질주 중이다. 또 지난 1월 프로축구 K리그1 수원삼성을 떠나 유럽 무대에 도전장을 내민 오현규가 활약하고 있는 팀이기도 하다.

한국과 인연도 깊다. 과거 '기-차 듀오' 기성용과 차두리가 셀틱에서 함께 그라운드를 누비며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기도 했다. 특히 기성용은 2010년 FC서울을 떠나 셀틱에서 맹활약했고, 이를 발판 삼아 프리미어리그에 진출해 수년 간 최고의 무대에서 경쟁하기도 했다. 현재는 손흥민의 옛 토트넘 동료 골키퍼 조 하트와 이웃 나라 일본 출신 후루하시 쿄고, 마에다 다이젠 등이 핵심 선수로 활약하고 있다.

최근에는 K리그 경기장에서 셀틱 관계자들의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이에 K리그 선수 영입을 위해 물밑 작업을 벌이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국내 축구 팬들 사이에 입소문처럼 퍼지기도 했다.

한편, 지난 겨울 셀틱과 5년 반 계약을 맺으며 유럽 무대의 문을 두드린 오현규는 셀틱 유니폼을 입고 국내 축구 팬들에게 자신의 기량을 선보일 기회를 잡게 됐다. 오현규는 이적 후 모든 대회에서 14경기에 출전해 3골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3월에는 위르겐 클린스만 국가대표팀 감독의 부름을 받아 A매치에 나서며 한층 발전된 모습을 보여준 바 있다.

사진 =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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