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박광온과 '민주당의 길' 만들겠다…지지자 힘 모아달라"

김세정 2023. 4. 30.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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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낙연계'로 분류되는 박광온 신임 원내대표와의 "통합을 이뤄내겠다"며 당원과 지지자들에게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이 대표는 3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고 "박광온 원내대표와 함께 '담대한 변화와 견고한 통합' 반드시 이뤄내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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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대한 변화, 견고한 통합 반드시 이룰 것"
"총선 반드시 승리할 역사적 소명"

박광온 신임 원내대표(가운데)가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21대 국회 더불어민주당 제4기 원내대표 선출을 위한 의원총회에서 당선 확정 후 이재명 대표(왼쪽), 박홍근 전 원내대표의 축하를 받고 있다. /국회=이새롬 기자 (현장풀)

[더팩트ㅣ김세정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낙연계'로 분류되는 박광온 신임 원내대표와의 "통합을 이뤄내겠다"며 당원과 지지자들에게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이 대표는 3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고 "박광온 원내대표와 함께 '담대한 변화와 견고한 통합' 반드시 이뤄내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민주당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무능한 정부여당의 국정운영에 국민 불안과 불만이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다. 순식간에 각자도생의 사회로 던져졌고, 민생 경제와 국격은 곤두박질치고 있다"고 말했다.

다가오는 총선에서 승리하기 위해 박 원내대표와 힘을 합치겠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저와 박 원내대표에게는 함께 힘을 합쳐 총선에서 반드시 승리해 우리 사회의 추락을 저지해야 할 역사적 소명이 주어져 있다"며 "단 한 순간도 그 임무를 소홀히 하지 않겠다. 손을 굳게 잡고 흔들림 없이 전진하겠다"고 언급했다.

당원과 지지자에게는 분열 대신 통합을 당부했다. 이 대표는 "우리 안의 차이가 아무리 큰들 상대만큼 크지 않다. 그 차이를 기어코 찾아내 비교할 만큼 여유롭지 않다"며 "단결로 국가적 위기를 돌파하지 않으면 우리 사회의 미래도, 저 이재명의 미래도 불투명해질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민주정당에서 당원과 지지자가 합리적으로 의견을 제시하는 것은 당연한 권리이지만 생각이 다르다고 모멸감을 주고, 의사 표현을 억압한다면 토론과 논쟁은 사라지고 적대감만 쌓인다"며 "품격 있는 민주당의 문화를 앞장서 지키겠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뜨거운 박수와 응원을 보내주시면 좋겠다. 단결하고 승리하는 민주당의 길 함께 만들어 내겠다"고 했다.

sejungkim@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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